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계획적 무자녀 가족: 한국 사회에서 아이 갖기의 의미와 가족주의의 역설 (We do Not Want a Baby: The Meaning of Childbearing and the Paradox of Familism in Korea)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3 최종저작일 2013.04
34P 미리보기
계획적 무자녀 가족: 한국 사회에서 아이 갖기의 의미와 가족주의의 역설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회학 / 47권 / 2호 / 143 ~ 176페이지
    · 저자명 : 이민아

    초록

    본 연구는 계획 하에 아이를 갖지 않은 기혼남녀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아이 갖기 혹은 아이 갖지 않기가 가진 다층적 의미를 발굴하고 분석함으로써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인 저출산의 심층원인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1년 기준 만 29세에서 45세까지의 기혼 남녀 11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에 응한 사람들 중 소위 ʻ딩크족ʼ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의 면접대상자들은 독립적인 인간으로서의 삶과 한국 사회에서 아이 키우기가 갖는 의미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성찰하는 존재였다. 면접대상자들은 자녀를 갖지 않는 자신들에 대해 ʻʻ이기적ʼʼ이라고 표현하여 자녀출산에 대한 사회적 규범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음을 보여 주기도 했으나 한국의 양육현실과 가족주의를 성찰적으로 사고하고 거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책임감 있는 부모, 좋은 부모의 상을 내면화하는 모습도 갖고 있었으며 이것이 한국사회의 현실과 충돌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저출산의 원인으로서 논의되었던 개인화 혹은 개인중심의 가치관이 전통적 가족가치와 상호배타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경합하면서 공존하고 오히려 서로 증폭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주장한다. 무자녀 계획은 단순히 삶을 즐기거나 자아실현을 위한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발현이 아니라 한국의 양육현실과 가족주의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의 가족주의를 비판하고 거부하면서도 자녀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 주체로서의 부모의 상을 내면화한 모습에서 저출산 시대, 한국의 가족주의가 갖는 역설을 발견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plore social reasons of low fertility in Korea. In-depth interviews for 11 married people aged 29 to 45 who are intentionally childless were conducted. There was no interviewee who could be classified as so-called the ‘Dink.’ Most interviewees reflect social meaning of raising a child in Korean society and criticize Korean familism. Many of them identify themselves selfish, implying that they are influenced by social norms on marriage and childbearing, but criticize child rearing reality and excessive familism in Korea. They, however, also have internalized norms on the roles of parents as those who take a full responsibility on offsprings, which discords the child rearing reality of Korean society. Consequently, this study insists that individualization or the rise of individualism, which has been discussed as a cause of low fertility in Korea, is not mutually exclusive with, but competes and coexists with Korean familism. Moreover, it seems that the two values amplify with each other. Being childless is not simply for seeking individual life nor for pursuing self-realization. It is a complex in which the child rearing reality and familism in Korea are intertwined. Also, it can be said that the paradox of Korean familism exists in that interviewees criticize and resist against Korean familism, but at the same time, have internalized norms on the roles of ‘good parents’.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사회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7월 17일 목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8:53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