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 조기적용기업의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관한 연구 (The Effect of IFRS Transition on Audit Hours and Fees ; Evidence from early IFRS Adopt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회계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회계연구 / 41호 / 293 ~ 322페이지
· 저자명 : 정영기

초록

본 논문은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의 측면에서 국제회계기준을 의무 적용시기보다 앞당겨 2009년 및 2010년에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는 58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면 도입에 대비하여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모색하였다. 국제회계기준의 도입과 적용은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업무에 더 많은 전문가적 판단을 요구한다. 특히 연결재무제표가 기본재무제표가 되면서 연결범위 변동, 공정가치 평가확대, 주석사항에 대한 검토·분석이 중요해지면서 감사인의 업무부담이 증가됨에 따라 K-GAAP하에서 작성된 재무제표 감사업무에 비하여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제회계기준을 조기 도입하여 적용하는 기업들에 있어 감사업무의 부담과 감사위험의 증대에 따라 감사인에게 지급하는 감사보수와 비감사보수 그리고 감사투입시간에 어떤 변화가 초래될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실증분석 결과, 종전의 K-GAAP하에서의 재무제표상의 수치와 국제회계기준의 적용에 따른 조정금액과 조정지수는 모두 감사보수와는 유의적인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감사시간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감사기업이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됨에 따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감사업무가 증대되고, 복잡해졌다고 하더라도 감사인에게 보수를 더 많이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회계기준의 적용에 따른 재무제표 감사업무와 감사위험의 증대에 따른 부담을 비감사보수에 반영하거나 감사계약유지를 위해 즉각 감사보수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부터 국제회계기준이 전면 도입되는 경우 적절한 수준의 감사보수에 미치지 못하는 감사수임계약으로 인하여 감사투입자원을 줄이거나, 비감사보수등의 대체적인 수입원을 모색함으로써 오히려 독립성을 저해하는 등 감사품질의 저하가 우려될 수 있기 때문에 감사인에 대한 품질관리감리나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리강화 등의 적극적인 회계감독이 요구된다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 of IFRS transition on audit hours and audit fees of the early IFRS adopters. Specially, we analyse an effects of a major accounting change from K-GAAP to K-IFRS on fees paid to auditors and audit hours. In Korea, listed companies are obliged to prepare consolidated financial information under K-IFRS after 2011. The adoption of a new accounting standards is likely a huge step and there is no prior practice or guidance, especially if K-GAAP differ significantly from K-IFRS. This audit circumstances need for sufficient effort to auditors. The complexity of the transition can cause extra client risk and more time-consuming work. And prior research report that higher client risk and work will be associated with higher audit fees.
In this context, our study of 58 early IFRS adopters focuses on the relation between IFRS's complex nature and audit fees and audit hours using regression analysis.
According to the result, no significant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IFRS adjustment and audit fees. But we find significantly positive relation between K-IFRS adjustment and audit hours. This means that auditors are spend more effort on reviewing K-IFRS statements than K-GAAP, while there is no significant increases of audit fees. Overall, this result is correspond to prior research and should be important not only to the adopting firms but to accounting firm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