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감법 시행 후, 감사투입시간과 이익조정성향의 관계 (The impact of the New External Audit Act on audit hours and earnings management propens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회계학회
· 수록지 정보 : 회계저널 / 34권 / 1호 / 73 ~ 102페이지
· 저자명 : 김동현, 최국현

초록

본 연구는 신외감법 시행 이후 감사투입시간이 기업의 이익조정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외감법 제도의 실효성을 평가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외감법은 외부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감사시간제도,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인증수준 상향, 지정감 사인제도의 확대 시행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거나 강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감사투입시간 증가를 유도하며, 감사서비스 시장과 재무보고의 품 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감사투입시간 증가는 이익조정을 억제하고 재무보고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신외감법 시행으로 변화된 제도별 감사투입시간이 이익조정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신외감법 시행 이후 전체적인 감사투입시간과 이익조정성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도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특정 조건에서 감사투입시간이 이익조정성향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일부 제도에서는 기대와 다른 제한적인 효 과나 예기치 못한 결과가 관찰되어, 신외감법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외감법 관련 제도들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정책적 방향 설정에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 특히, 본 연구는 신외감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감사품질 향상과 재무보 고의 신뢰성 제고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audit hours and earnings management tendencies following the implementation of the New External Audit Act. The Act introduced measures to enhance the fairness and transparency of external audits, including the Standard Audit Hours System, the Internal Control System with elevated certification requirements, and the Designated Auditor System. These changes aimed to increase audit hours, improve audit quality, and suppress earnings management. While previous studies indicate that extended audit hours can mitigate earnings management and improve the reliability of financial reporting, this research finds mixed results. Overall, audit hours under the New External Audit Act did not show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earnings management tendencies. However, a detailed analysis of specific systems revealed varying outcomes. For instance, certain conditions in the Standard Audit Hours System were associated with reduced earnings management. Conversely, other systems, such as the Designated Auditor System, showed limited or contradictory effects, possibly due to strategic adjustments by auditors or incomplete regulatory measures. These findings raise questions about the effectiveness of the New External Audit Act in achieving its intended goals. The results suggest that some systems require further refinement to maximize their impact on audit quality and financial reporting reliability. By critically evaluating the Act’s impact,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to guide improvements in regulatory frameworks and offers insights for policymakers and stakeholders aiming to enhance audit practices and strengthen financial transparen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