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과 일자리 기회의 코호트 간 차이에 관한 연구 (Cohort Effects of Wage and Jobs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과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동향과 전망 / 112호 / 334 ~ 374페이지
· 저자명 : 정준호, 전병유, 장지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임금과 일자리에서의 격차와 불평등에서 세대(출생 코호트)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해보는 것이다. 지난 30여년 간의 임금 자료를 활용하여, 임금과 일자리에서 연령과 시기 효과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코호트 효과(코호트 간격차)가 유의미하게 존재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방법론은 추세에서의 이탈 정도를코호트(연령, 시기)의 독자적인 효과로 추정하는 쇼벨(Chauvel, 2013)의APCD(Age-Period-Cohort Detrended)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최근코호트일수록, 절대 임금 수준은 높지만, 추세 이상의 효과 즉 상대적 코호트 효과가 1960년대 출생 코호트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1970년대 출생 코호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50년대 코호트의 상대적 유리함은 경제성장의 효과가, 1960년대 코호트의 상대적 유리함은 교육 기회 확대에 기인한다면, 1970년대 코호트의 상대적 불리함은 외환위기 이후의 시기 효과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임금 수준 기준의 상위 20% 일자리 점유 기회에서도, 1959-1663년 출생 코호트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을 통제할 경우 1954-1958년 출생 코호트가 유리한 것으로, 1970년대 출생 코호트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일자리 점유 기회에서도 1959-1968년 출생 코호트는 교육 기회 확대의 수혜자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하위 일자리에서는 1960년대 코호트와 1970년대 코호트 사이의 차이가 상위 일자리 점유 기회에서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았다. 임금 불평등 지수에 대한 APCD 분석에서는, 1959-1963년 출생 코호트에서 코호트 내 불평등 정도가 가장 낮은 반면, 1970 년대 이후 코호트에서 코호트 내 불평등 정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mpirically verify the effect of generation( birth cohort) on the gap and inequality in wages and jobs. Using wage data for the past 30 years, it was analyzed whether the independent cohort effect (gap between cohorts), which is distinguished from the age and period effect in wages and jobs, exists significantly. The main methodology used in this paper is Chauvel's (2013) APCD (Age-Period-Cohort Detrended), which estimates the degree of deviation from the trend as an independent effect of the cohort (age, perio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more recent cohorts, the higher the absolute wage level, but in the effect of more than the trend, that is, the relative cohort effect were found to be larger in the cohorts in the 1960s, and lower in the 1970s cohort. The advantage of the 1950s cohort was the effect of economic growth, and the advantage of he 1950s cohort was due to the expan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while the disadvantage of the cohort in the 1970s was attributed to the period effects of the 1997 financial crisis and the structural effects of the labor market dualization. The 1959-63 cohort was also found to be advantageous in the opportunities to occupy the top 20% of jobs.
However, when education was controlled, the 1954-58 cohort was advantageous, and the 1970s cohort was unfavorable. Even in the top jobs, the 1959-68 cohort is believed to be the beneficiary of expanding educational opportunities. However, in lower-ranking jobs, the difference between the cohort in the 1960s and the cohort in the 1970s was not as large as the difference in the higher-level jobs. In the APCD analysis of the wage inequality index, it was found that inequality was the lowest in the 1959-63 cohort, while the inequality was high in the cohort after the 1970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