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宋諸儒關於中和論之簡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철학논집 / 17호 / 399 ~ 423페이지
· 저자명 : 연재흠

초록

이 논문의 주요 목적은 程頤와 呂大臨, 楊時로부터 羅從彦, 李侗으로 이어지는 道南學派와 胡宏의 中和論이 지닌 철학적 의미와 그 특징을 설명하는데 있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程頤의 中和論을 간략하게 서술하였고, 中和問題에 대한 程頤와 呂大臨의 논쟁을 중심으로 그들의 주장과 각각 相異한 부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論辯의 전개 과정 속에서 呂大臨은 “中卽性”의 관점을 주장하였고, 程頤는 “中卽道”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아울러 程頤는 “마음은 모두 已發을 가리킨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마음은 體을 가리켜 말하는 것도 있고 用을 가리켜 말하는 것도 있다”는 새로운 견해를 수립하였다. 程頤의 이러한 思想의 변화는 후일 理學家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楊時, 羅從彦, 李侗으로 이어지는 道南學派는 “靜中體認未發氣象”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胡宏은 性體情用說을 주장하였는데, 이것은 程頤의 ‘마음은 모두 已發을 가리킨다’는 견해와 연관이 있다. 中和問題에 있어 서로 다른 주장은 中和, 未發已發, 大本達道등의 개념들에 대한 각기 다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이것은 心 性 및 心과 性의 관계에 대한 相異한 이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中和論에 대한 다양한 이론체계는, 후일 朱熹의 「中和舊說」에서 「中和新說」로 이어지는 思想의 변화와 발전 과정 속에서 평가되고 종합되면서 程頤의 心有體用說을 중심으로 재구성되었다. 北宋 新儒家들이 토론했던 中和說은 후일 宋明理學의 중요한 토론의 주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儒家哲學의 발전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