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통령 선거와 네거티브 캠페인의 효과 (Negative Campaigns and their Political Consequences: The 2007 Presidential Election in South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정치학회보 / 43권 / 2호 / 131 ~ 146페이지
· 저자명 : 강원택

초록

이 글은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BBK 의혹 등 이명박 후보를 타깃으로
한 네거티브 캠페인이 유권자에 미친 정치적 영향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네거
티브 캠페인이 의도한 공격 대상 후보 지지층의
이탈이나 지지의 약화를 결과하는 것처럼 지지 후
보 결정에 미친‘직접적인’영향과, 이와 달리 의
도하지 않았지만‘간접적으로’유권자들이 선거나
정치 전반을 바라보는 인식과 평가에 영향을 미침
으로써 투표율의 저하와 같은 결과를 낳게 되었는
지 두 가지 의문점을 구분하여 각각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네거티브 캠페
인은 이명박 후보의 잠재적 지지층 가운데 정파적
인 연계감이 약한 유권자들이 부분적으로 이탈하
는데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네거
티브 캠페인이 어느 정도 효과적(effective)으로
작동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거티브 캠페인이 정
치 불신이나 혐오감을 높임으로써 정치적 관심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투표 불참을 이끌었다는 주장
은 경험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즉 네거티브 캠페
인이 투표 참여를 낮춘 요인이었다고 보기는 어려
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plores two questions which are related to negative campaigning in the 2007 Presidential
election in South Korea. That election process was fraught with attack campaigns against a front-runner,
Lee Myung Bak. The first question is how effectively the negative campaigning worked. That is, this
paper seeks whether that strategy helped (potential) supporters desert from Lee or at least undermine
their commitment to Lee. The second question is whether negative campaigns suppressed voters’
turnout. In the 2007 election, the turnout rate was 63 per cent, which is the lowest in presidential
elections since democratization. Analyses in this paper show that attack campaign was effective. It helped potential Lee’s supporters to vote for other candidates. Those who deserted from Lee turn out to
be less partisan, more moderate Grand National Party supporters. In regard to effects on voters’turnout,
logistic regression models shows that negative campaigns had little, if any, influence on voting/nonvoting
choic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