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회계선택에 관한 실증적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회계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회계연구 / 17호 / 243 ~ 264페이지
· 저자명 : 김경민, 김대하

초록

재벌기업의 이익조절이 심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실증하기 위하여 두 가지 가설을 추정하고 이를 검증한다. 가설 1은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 간 재량발생의 절대값은 다를 것이며, 가설 2는 재량발생에 대한 주가반응계수는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이 서로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 가설검증을 위해 1993년부터 2001년까지 560개의 상장제조기업 중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30대 대규모기업집단을 재벌기업으로, 그렇지 않은 기업을 비재벌기업으로 하였다. 가설의 검증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업의 정상적인 활동의 결과를 회계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량발생과 발생의 역전현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영업현금흐름과 전년도 총발생의 절대값을 회귀식에 포함하였으며, 혼동변수로 예상되는 주가순자산비율, 3년연속손실기업, 기업규모, 산업더미를 회귀식에 포함하였다. 검증결과 재벌기업의 재량발생의 절대값이 비재벌기업에 비해 오히려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재량발생에 대한 시장반응도 재벌기업과 비재벌기업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재벌의 회계투명성에 부정적 입장을 가진 정부와 IMF 당국의 인식과 일관되지 않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