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여론조사 보도에 대한 제삼자 인식이 정치적 참여 의향에 미치는 영향 : 한국과 미국 비교 연구 (The Impact of the Third Person Perception of News Coverage of Election Poll Results on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through Ang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57권 / 4호 / 72 ~ 95페이지
· 저자명 : 김현정

초록

본 연구에서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유권자들의 인식과 정서적 반응을 통해 정치적 참여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적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 연구를 실시했다. 다집단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뒤처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한 제삼자 인식이 분노의 정서를 거쳐 정치적 참여 의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한국의 대학생 집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제삼자 인식과 지지 후보 변수가 상호작용하지 않고 각각 분노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의 정서가 강할수록 정치적 참여 의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한국과 미국 대학생 집단 모두에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제삼자 인식과 그 행동적 결과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탐색의 시발점으로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영어초록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role of anger as a mediator in the linkage between the third-person perception of news coverage of election poll results and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in two countries. A survey was conducted among college students in Korea and the U.S. before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s. The indirect effect of the third-person perception of news coverage of election poll results on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through anger was found among the supporters of Mr. Moon, who was reported to be behind in the polls, in Korea. The third-person perception was greater among the U.S. respondents than Korean respondent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third-person effect research by revealing the differential role of anger in the third-person effect process linking the third-person perception with its behavioral consequences in two distinct count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