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 남성의 중년에 대한 인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간발달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간발달연구 / 18권 / 3호
· 저자명 : 김경은, 곽금주, 민하영, 최지영, 전숙영

목차

I.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 직장 남성들의 중년에 대한 인식과 세대별 중년 인식에서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35세에서 59세까지의 중년 직장남성 825명이다. 본 연구자들이 중년에 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중년
의 시기, 주관적 관점에서 중년의 인식 여부, 중년의 비유, 중년기 발달과업, 중년기 어려움 등에 대한 개방형 문항
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으며 전문가들로부터 이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다. 개방형 질문에 대한 응답을 범주
화하기 위해 평정자 간 신뢰도를 산출한 결과 일치백분율 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중년남성들은 중년이 시작되는 나이를 43세 정도로 생각하는 반면 중년이 끝나는 시기를 57세 정도로 생
각하고 있었다. 주관적 관점에서 중년에 대한 인식 여부를 알아본 결과, 중년 직장 남성 중 62.6%가 중년이라고 인
식하였고, 중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체적 변화 등과 같은 개인적 측면에서의 변화가 주된 이유였다.
중년의 비유와 관련해서는 중년의 50% 정도가 위기, 서글픔 등과 같은 부정적 용어로 표현하였다. 중년기 발달과업
과 관련하여 중년기 동안 해야 할 일로는 50% 정도가 경제적 안정을 꼽은 반면, 하고 싶은 일로는 중년의 50%정도
가 개인적 여가를 꼽았다. 중년기 어려움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다양한 범주로 구분이 되었는데, 경제적 측면, 정서적
측면, 자녀양육 및 교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세대에 따른 중년 인식에서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0대가 30대나 40대에 비해 중년기가 늦게 시작되고 늦게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30대의 70% 정도가 자신이 중년이 아니라고 인식한 반면 40대의 70%, 50대의 90% 정도가 자신이 중년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다. 세대에 따른 중년인식의 이유에서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다른 세대에 비해 50대가 가족의 변화가
주된 이유였다. 또한 중년기 어려움과 관련하여 50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가족과 관련된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사회와 문화라는 틀 속에서 중년 직장남성이 지각하는 중년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중년 남성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mid-life as it is perceived by middle aged Korean men and
to determine whether any differences in terms of the perception of mid-life exist according to age. The
participants were 852 men who were aged between 35-59 with jobs in Seoul or Gyeonggi Province.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by Means, Standard Deviations, Frequencies, ANOVA, and χ2 tests, using
SPSS 17.0.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iddle aged men believed that middle age
begins from one’s early 40s and ends in one’s mid 50s. 70% of the middle aged men surveyed saw
themselves as being middle aged. However, they saw themselves as being much younger than their actual
chronological age. Most middle aged men saw mid-life in negative terms, rather than viewing it in
positive or neutral terms. Most middle aged men believed economic stability was the most important
developmental task of mid-life. Economic burdens were ranked as the most pressing difficulty facing of
middle aged men, followed by emotional problems, followed finally by the issue of their children's
education. Second, there are slight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of mid-life by ages.
Perceptions as to when middle age starts or end tended to increase with age. Most men in their 30s
didn't recognize themselves as being middle aged because they were still perceived themselves to be both
young and energetic. Compared with men in their 30s, and 40s, men in their 50s experienced difficulties
in coping with changes in family relationship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