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이해 '중국제국쇠망사'를 읽고

목차

1. 흥망성쇠-들어가는 말
2. 화무십일홍-서론
3. 망국의 교훈-줄거리
4. 역사의 깨달음-마무리

본문내용

북망의 언덕을 걸어서 올라, 멀리 낙양 산을 바라본다.
낙양이 어찌 이리 적막해졌나, 궁궐까지 모두 불타버렸네.
담장은 무너지고 갈라지고, 가시나무가 하늘로 뻗었구나.
익숙한 노인들은 보이지 않고, 낯선 젊은이들만 눈에 띄네.
몸을 돌려도 지나갈 길이 없고, 황량한 밭은 다시 농사 짓지 못하네.
밖에서 떠돌다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아, 어디가 두렁길인지 알 수가 없구나.
들판은 어찌 이리도 쓸쓸한가, 천 리에 인가의 연기가 사라졌으니,
내 평소 살던 집 생각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구나.(130-131쪽)

오릉의 젊은이 금시 동쪽으로,
은 안장 백마 타고 봄바람을 넘어가네.
떨어진 꽃 밟으며 어디 가서 놀려는가.
웃으며 호희의 술집으로 들어간다네.

꽃 같은 호희가 봄바람 속에서 웃고 있네.
봄바람 속에 웃으며 비단 옷 나폴거리니,
어찌 취하지 않고 돌아가겠는가? (182쪽)

진나라의 패망을 돌아보고, 형벌에 의지함은 덕에 의지함만 못함을 알아야 한다.
수나라의 패망을 돌아보고, 짐승을 사냥함은 현자를 널리 구함만 못함을 알아야 한다.

참고자료

· 『중국제국쇠망사』, 리샹 지음, 정광훈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