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족상담 및 치료의 발달사를 정리한 뒤, 한국 가족의 특성에 근거해서 앞으로의 발전 과제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목차

I. 한국의 가족상담 및 치료의 발달과정
II. 한국 가족의 특성

본문내용

I. 한국의 가족상담 및 치료의 발달과정
우리나라의 가족상담 및 치료는 1970년대 초반에 미국의 사티어의 ‘공동가족치료’라는 책을 통해 소개되었고, 이후 미 8군 병원의 정신과에서 부부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료기법이 사용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대학원 과정에서 이론을 중심으로 가족치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이화여대 대학원 사회사업 전공에서 최초로 정규과목이 개설된 이래 여러 대학교과 대학원의 가족학, 사회복지학, 상담전공에 정규과목으로 개설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러 가조치료에 관한 학위논문과 저서, 번역서 등이 출판되기 시작했고, 학회가 결성되어 워크샵이 열리면서 상담실무자들의 가족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다. 그것은 외국이론과 외국의 저명한 가족치료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영향도 있지만, 이 시기에 부부문제와 이혼, 아동과 청소년 문제, 가정폭력, 노인문제 등의 가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가족상담 및 치료의 필요성이 커진 사회적 배경에서 더 비롯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가족상담사나 가족치료사를 양성하는 대학원 전공과정이 개설되어 현재 13개교에 이르며, 그 중 상담 및 목회상담 분야, 가족학 분야, 사회복지 분야가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 학부과정이나 개인연구소, 상담센터 등에서도 가족상담 및 치료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가족상담 및 치료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종합병원, 정신과 병원 등의 의료기관, 종합사회복지관, 가정폭력상담소, 사설연구소 및 상담소, 대학부설 상담기관, 지역정신보건센터 등의 기관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가족대상서비스는 가족상담 및 치료 이외에도 개인상담, 집단상담, 가족교육 등이었다. 대다수 기관이 가족상담 및 치료를 시작한 역사가 짧고, 수퍼비전을 받지 못하는 비율이 높으며, 과반수 이상의 기관에서 가족치료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실무자의 해당 지식 및 기술부족과 업무과정 때문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부부갈등과 이혼, 자녀문제와 관련된 가족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가족상담은 극히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