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원 면접기

소개

면접관 입장에서 경력사원 면접기 입니다.

목차

1. 포인트
2. 팁 몇 가지
3. 결론

본문내용

결론적으로 경력직 면접은 '세렌디피티(신이 주는 선물)'가 작동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본다. 딱 맞는 자리가 딱 맞게 우연히 나온다. 커리어가 좋은 사람은 연봉이 안 맞을 수 있고 외국계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아 올린 사람은 국내 기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세렌디피티를 불러 들이자면 최대한 많이 움직거려야 한다. 벡터를 넓게 잡고 열심히 구직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생각이다.

지원자를 면접보고 나서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두 가지다.
(1) 똑똑하게 보인다고 모두 채용되는 것이 아니다. 똑똑한 지원자 부담스러워 하는 면접자는 어디나 있다. 샐러리맨은 자리 전쟁이다. 자기 자리를 위협할 사람을 뽑을 정신 빠진 사람은 없다.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월리 로먼’이 자살한 까닭도 그의 자리가 없어져서였다. 직장은 가장들의 자리 전쟁터다.

(2) 두 번째는 보는 눈은 다들 다르다는 점이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면접을 보는 사람은 자신을 천리마라고 생각하겠지만 면접관 중에 백락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