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상(無常)과 공(空)의 관계 대품반야경에서 '무상은 곧 공이요, 공이 곧 무상이다'라고 표현되는 핵심사상은 불교의 근본 진리를 나타낸다. 공은 단순히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정되고 불변하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상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연기의 법칙으로 설명된다. 변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괴로움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깨닫는 것이 불교 수행의 핵심이다. 2. 연기(緣起)의 법칙 부처님은 초전법륜경에서 죽음의 원인을 역추적하여 최종적으로 무명(無明)에 도달했다. 이는 12연기로 표현되...

1. 장자 물(物)의 세계 물(物)의 세계는 형체가 있는 유형물의 세계와 인간이 만들어낸 법과 규칙 등의 관념물이 있다. 도의 세계는 무형 무위의 세계이지만, 물의 세계는 유형 유위의 세계이다. 물은 유한성, 분별성, 대변성을 가지는 데 이것은 상대적이며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된다. 물은 대립되면서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이며, 이 모든 것이 변화의 가능성, 과정, 흐름 속에 있으며 이것들은 모두 상대적이다. 장자는 물의 세계가 아닌 도의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보았다. 2. 노자의 도(道) 노자는 도에 대한 정확한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