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신학: WCC 비판과 개혁주의 신학

본 내용은 " 한국개혁신학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3.10.18

문서 내 토픽

• 1.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적 문제점

  WCC는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부인하고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며, 정통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거부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교회 전통의 산물로 간주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로 여기지 않으며, 성령을 타 종교의 영적 현상과 혼동한다. 또한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훼손하고 있다.

• 2. 개혁주의 에큐메니즘과 WCC의 차이

  초대 교회와 종교개혁기의 진정한 성경적 에큐메니즘은 교리의 일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겼으나, WCC는 교리 내용의 정당성을 불문하고 가시적 교회의 연합과 일치만을 편향되게 추구한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교회의 연합을 추구하는 반면, WCC는 협의회적 교제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기구적 통합을 시도한다.

• 3. WCC의 성례론 비판

  WCC는 세례를 새 생명이 아닌 새 인간성의 표로 이해하고,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단순한 회상의 감화 정도로 여긴다. 성경에 교회를 성례라고 제정한 말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표징 또는 성례로 파악하여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을 성례적으로 제시한다고 본다.

• 4. WCC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의 왜곡

  WCC는 성부 중심의 단일신론적 관점에서 관계적 삼위일체론을 주장하며, 성육신을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된 종결된 사건이 아닌 신령한 사람이 하나님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본다. 필리오케 교리를 부정하고 동방과 서방 교회를 아우르기 위해 모호한 삼위 간의 교제 개념으로 후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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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적 문제점

  WCC는 기독교 일치를 추구하는 긍정적 의도를 가지고 있으나, 신학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첫째, 다양한 신학 전통을 포용하려는 과정에서 기독교의 핵심 교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약화시켰습니다. 둘째, 성경의 권위성과 해석에 있어 상대주의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학적 기초를 흔들었습니다. 셋째, 사회정의와 정치적 이슈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영적 갱신과 영혼 구원이라는 기본적 사명을 소홀히 했습니다. 넷째, 자유주의 신학과 정통 신학 간의 근본적 차이를 조화시키려는 시도가 결국 신학적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WCC가 진정한 기독교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경적 기초 위에 더욱 견고하게 서야 함을 시사합니다.

• 2. 개혁주의 에큐메니즘과 WCC의 차이

  개혁주의 에큐메니즘과 WCC는 기독교 일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기초와 방법론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개혁주의 에큐메니즘은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들(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을 기초로 하여 신학적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일치를 추구합니다. 반면 WCC는 신학적 다원주의를 수용하면서 최대공약수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개혁주의는 진리에 기초한 일치를 강조하는 반면, WCC는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합니다. 또한 개혁주의 에큐메니즘은 교단 간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핵심 교리에서는 타협하지 않으나, WCC는 포용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기독교 일치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 3. WCC의 성례론 비판

  WCC의 성례론은 다양한 전통을 포용하려는 시도 속에서 성례의 신학적 의미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첫째, 세례와 성찬에 대한 명확한 신학적 정의를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신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둘째, 성례의 구원론적 의미와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셋째, 성례 집행의 유효성 문제에서 상이한 전통들 간의 상호 인정을 추구하면서 성례의 거룩함과 순결성을 훼손했습니다. 넷째, 성례의 신비로운 성격과 영적 의미를 과도하게 상징화함으로써 그 실질적 중요성을 감소시켰습니다. 성례는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표현이자 은혜의 수단이므로, 신학적으로 더욱 명확하고 성경적인 기초 위에서 정의되어야 합니다.

• 4. WCC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의 왜곡

  WCC의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은 기독교 전통의 핵심 교리를 훼손했다는 심각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삼위일체론에서 성부, 성자, 성령의 본질적 동등성과 구별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기독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그리고 유일한 구원자로서의 지위를 상대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셋째, 다원주의적 신학 경향으로 인해 그리스도 중심성이 약화되었습니다. 넷째, 비기독교 종교와의 대화 과정에서 기독론의 배타성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기독교의 본질적 신앙고백을 훼손했습니다. 이러한 왜곡은 초대교회부터 이어온 정통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흔들며, 신자들의 신앙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기초한 종교이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신학적 입장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