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튀르 랭보의 시론: 견자의 시와 감각의 착란

본 내용은 " <현대시 창작시론> 4장 아르튀르 랭보의 시론 요약 및 정리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3.09.10

문서 내 토픽

• 1. 견자(見者)의 시

  아르튀르 랭보가 주장한 견자의 시는 일반적인 투시자와 다르며, 시대적 제한 앞에서 원초적 명철함을 되찾고 감각을 예리하게 만드는 예언자를 의미한다. 랭보는 17세에 '견자의 편지'를 통해 감각의 착란을 통해 미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을 표현했다. 견자의 훈련은 고통스럽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감각을 착란시키는 훈련을 통해 시인은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감각의 착란과 언어의 연금술

  랭보는 「모음들」에서 불어의 모음에 색깔을 부여해 소리의 시각적 이미지를 창안했으며, 이는 음성적 특질과 시각적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독자에게 감각의 혼동을 불러일으킨다. 「착란 2-언어의 연금술」에서는 모든 감각에 이를 수 있는 시어를 발명하고자 했으며, 모음에 감각과 시공간의 의미를 부여해 '언어의 연금술'을 시도했다.

• 3. 시적 주체의 변환과 타자 되기

  랭보에 따르면 시인은 '나'를 버리고 타자가 되어야 하며, 인식의 주체인 나와 객체인 세계 사이의 구분을 없애야 한다. 경험적 자아인 나의 존재가 타자가 되어야 미지의 것을 직관하는 시를 쓸 수 있다. 이때의 타자는 경험적 자아로부터 이탈된 '제3의 자아'를 칭하며, 이를 통해 시적 주체는 견자가 된다.

• 4. 미지의 세계와 무의식의 혼돈

  랭보가 추구하는 미지의 것은 '불가시적인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들음'이며, 내용 없는 긴장의 극이자 공허한 비밀이다. 이는 비실재적 세계이며 인간의 의식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절대적 극점이다. 무의식의 혼돈을 통해서만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며, 정신적 실존의 긴장이야말로 진정한 시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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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견자(見者)의 시

  견자의 시는 단순한 관찰을 넘어 깊은 통찰력을 담은 문학 형식입니다. 시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일반인의 시각과 다르며, 이러한 독특한 관점이 시의 본질을 이룹니다. 견자로서의 시인은 표면적 현상 뒤의 숨겨진 의미를 포착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줍니다. 이러한 시적 시각은 사회적 현실, 인간의 내면, 자연의 신비로움 등 다양한 대상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독특한 미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견자의 시는 결국 인간의 인식 능력의 확장과 정신적 성장을 추구하는 문학적 실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 감각의 착란과 언어의 연금술

  감각의 착란은 시적 표현의 중요한 기법으로, 서로 다른 감각 영역을 혼합하여 새로운 미적 경험을 창출합니다. 이러한 감각적 혼동은 언어의 연금술적 변환을 통해 가능해지며, 시인은 단어들을 조합하여 현실을 초월한 상징적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색채를 음향으로, 냄새를 시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고 확장시킵니다. 이러한 언어의 연금술은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무형의 감정을 형상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과적으로 감각의 착란과 언어의 연금술은 시적 상상력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문학의 표현 범위를 무한히 확장시킵니다.

• 3. 시적 주체의 변환과 타자 되기

  시적 주체의 변환은 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초월하여 다양한 관점과 존재 방식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타자 되기는 단순한 감정 이입을 넘어 근본적인 자아의 해체와 재구성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시인은 보편적 인간 경험에 접근합니다. 이러한 변환은 시적 표현의 다양성과 깊이를 증대시키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을 재검토하도록 유도합니다. 시적 주체가 타자가 되는 과정에서 개인적 경험은 보편적 의미로 승화되고, 특수한 상황은 인류 공통의 문제로 확대됩니다. 이러한 변환과 타자 되기는 시문학이 인간의 정신적 경계를 확장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합니다.

• 4. 미지의 세계와 무의식의 혼돈

  미지의 세계와 무의식의 혼돈은 시적 창작의 원천이자 탐구 대상입니다. 시인은 의식의 경계를 넘어 무의식의 영역으로 진입하여 숨겨진 욕망, 두려움, 기억들을 언어화합니다. 이러한 탐험은 논리적 사고로는 접근 불가능한 심층적 진실에 도달하게 하며, 시적 표현을 통해 혼돈 속에서 의미를 발견합니다. 미지의 세계는 인간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시인의 상상력과 직관을 통해 부분적으로 조명될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혼돈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내면세계가 드러나고, 이는 독자의 무의식과 공명하여 깊은 감정적 울림을 만듭니다. 결국 미지와 혼돈의 탐구는 시문학의 본질적 역할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