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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의 발전과 주요 이론
1.1. 마셜의 한계적 사고
마셜은 1842년 버몬지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에 의해 혹독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종교인의 길을 걷기를 바랐지만, 마셜은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수학 분야를 전공하며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마셜은 수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였고, 대학 졸업 후에는 형이상학 분야에 빠져들게 된다.
마셜은 경제학이 역사학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이에 대학 측을 설득하여 경제학과를 따로 개설하게 된다. 그는 세상이 점차 발전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뉴턴의 자연법칙과 다윈의 진화론을 곁들여 한계론을 주장하였다.
마셜은 시간을 단기와 장기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는데, 장기적으로는 생존 기업들만 적정수준의 이익을 얻으며 남게 되고 이에 따라 공급이 안정화 된다고 설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규모가 커질수록 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규모가 커지면 수확이 줄어드는 이유를 내부경제와 외부경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내부경제는 기업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이익을 말하고, 외부경제는 정부, 자금시장 등의 변화로 생기는 이익을 말한다.
또한 마셜은 소비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만족량을 뜻하는 한계효용을 분석하여 수요의 법칙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수요의 법칙에 대응되는 공급의 법칙을 설명하고,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인 탄력성을 개량시켰다. 탄력성이란 가격변동에 의한 반응도를 뜻하는데, 이러한 탄력성은 대체물과 대체물을 찾을 시간적 여유에 따라 결정된다.
마셜은 세이의 법칙과 화폐 수량설을 찬양하였고, 이를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또한 경기 순환의 존재를 인정하였으며,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을 구분하며 사회주의가 내포하는 위험을 설명하였다.
1.2. 케인스의 일반이론
케인스의 일반이론이란 1929년 대공황을 계기로 등장한 거시경제학의 새로운 이론으로, 정부 개입을 통한 경기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1883년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난 케인스는 어릴 적부터 수학과 경제학에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에서는 경제학보다는 예술 활동에 더 관심을 가졌지만, 우연히 마셜의 경제학원론을 접하고 경제학에 빠져들었다. 졸업 후 인도청에서 일하며 인도통화와 금융 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재무성에 발탁되었다.
하지만 케인스는 재무성의 활동에 실증을 느끼며 평화의 경제적 규결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재무성을 비판하였다. 이후 통화정책 연구에 힘써 1930년 발발한 대공황의 원인을 제시하려 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대공황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케인스는 1936년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 을 출판하며 기존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완전히 뒤엎었다. 그는 세이의 법칙이 존재한다면 대공황이 발생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임금과 물가의 탄력성이 낮아도 이자율만으로는 경제 안정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케인스는 대공황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소비가 경기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가 재정 정책을 통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예산 적자를 내더라도 적극적으로 지출하여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케인스의 이론은 당시 경제학자들에게 크게 반대되었지만, 이후 역사적 검증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되며 현대 경제학의 중심 이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소비 증진을 통한 경기 조절 정책은 케인스 경제학의 핵심 사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1.3. 프리드만의 통화주의
밀턴 프리드먼은 통화주의 경제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화폐의 공급량이 경제의 주요 변수라고 주장하며 대공황을 겪으면서 케인스학파와 맞섰다.
프리드먼은 화폐의 유통속도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화폐의 수요에 변화가 없다면 화폐의 유통속도도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케인스학파가 주장한 화폐의 유통속도 불안정성과 대조되는 견해였다.
프리드먼은 대공황이 발생한 이유를 연방준비은행이 화폐 공급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만약 연방준비은행이 화폐 공급량을 늘렸다면 국민들의 소비가 늘어나 대공황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그는 정부의 개입이 오히려 경기 침체를 심화시켰다고 봤던 것이다.
프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