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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제리너스 마케팅 전략
1.1. 엔제리너스 소개
커피의 또 다른 이름인 신의 선물을 천사가 전해주는 공간이라는 뜻인 엔제리너스커피는 롯데라는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운영과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함께 커피전문점에 대한 국내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현상과 함께 맞물려 비교적 성공을 거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경쟁사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최상의 커피,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자 열정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1.2. 커피전문점 시장환경분석
커피전문점 시장은 기존기업 간의 경쟁이 높은 편이다. 커피를 내리는 기계와 간단한 시설만으로도 커피전문점을 차릴 수 있어 초기 자본이 적고 위험률도 낮기 때문에 산업 집중도가 매우 낮다. 이에 따라 외국계 커피전문점, 국내 토종 브랜드, 개인 커피전문점 등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퇴거 장벽이 낮아 업종을 바꿀 때의 부담이 적어 많은 개인, 기업들이 커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커피 종류의 차별화도 크지 않아 분위기나 가격대 등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
잠재적 기업으로부터의 위협도 높은 편이다. 진입장벽이 낮아 새로운 기업의 진입이 쉽고, 특히 외국계 기업의 진출로 인해 현재 소규모로 있는 점포들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다만 규모의 경제와 제품 차별화, 유통경로 등의 진입장벽은 크지 않다.
공급업자의 교섭력은 낮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본사에서 원료와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공급업체의 힘이 크지 않다.
반면 구매자의 교섭력은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은 기존 커피집과 유사하지만 음료시장 자체가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의 교섭력이 크다. 다만 테이크아웃 커피의 경우 편의성과 브랜드, 커피 문화에 대한 선호로 인해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
대체재인 자판기 커피와 캔커피 등의 위협도 높은 편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재들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테이크아웃 커피와의 차별성이 줄어들고 있어 가격에 민감한 고객층을 중심으로 대체재로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
1.3. 엔제리너스 SWOT 분석
1.3.1. Strength (강점)
엔제리너스의 강점은 일관된 매장이미지와 고급스러운 원재료를 들 수 있다.
먼저 엔제리너스의 모든 매장은 거의 서로 비슷한 매장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비슷한 매장 이미지는 엔제리너스 고객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고, 그만큼 단골 고객을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된다.
또한 엔제리너스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하여 일괄적으로 로스팅을 한다. 이 재료들은 양질이면서도 엔제리너스의 모든 매장마다 동일하므로, 고객들은 좋은 원재료로 만든 커피를 어느곳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된다.
1.3.2. Weakness (약점)
엔제리너스의 약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엔제리너스는 커피시장의 후발주자로, 커피시장의 선도적인 그룹인 스타벅스, 커피빈, 탐앤탐스, 파스쿠찌 등과 비교하여 브랜드 인지도와 지지도가 낮은 편이다. 한국의 원두 커피 시장은 이미 초기 진입자들이 상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어, 엔제리너스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맛과 품질 또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돋보이지 못한다면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둘째,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엔제리너스의 커피 가격이 높다. 대부분의 엔제리너스 커피가 5,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이다. 이는 기존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엔제리너스는 천사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여대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엔제리너스 커피의 맛에 특별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면, 같은 가격이지만 인지도가 높은 다른 브랜드나 아예 가격이 저렴한 이디야 같은 브랜드를 선택할 여지가 있다.
1.3.3. Opportunity (기회)
인스턴트커피 위주의 소비구조에서 원두커피 위주의 소비구조로 변화하는 트랜드와 원두커피의 대중화 및 일상화 되어가는 추세로 하나의 새로운 커피가 문화 형성되고 있다는 것은 엔제리너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커피시장은 2000년을 전후로 하여 많은 커피전문점이 생겨났으며, 그 선두에 있는 업체가 미국의 대표적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로 스타벅스가 1999년 1호점인 이대점을 오픈한 이후 커피 전문점이 급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또한 사람들의 삶의 질적인 측면이 보다 향상됨으로써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중요성이 보다 강화됨에 따라 인스턴트 커피 보다는 원두 커피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30대 연령층의 고객들은 커피 문화를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가장 많이 선호하는 계층으로 원두 커피시장은 이들을 주 타깃층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엔제리너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엔제리너스가 롯데계열사라는 장점은 다른 롯데 계열 브랜드들과의 연계를 통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2000년 롯데리아 자바 커피를 전신으로 시작되었으며 1979년 서울 중구 소공점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까지 약 30년간 가맹사업을 진행해온 '롯데리아'를 비롯하여 TGIF, 롯데제과, 롯데브랑제리, 롯데음료 등 많은 외식관련 사업체와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롯데가 운영하고 있어 롯데그룹사와 연계하여 전국적인 물류망 확보, 국내 현지 맞춤식 제품 개발, 원재료 공급, 제휴 마케팅 실시 등 다른 타 브랜드에 비하여 물류와 식자재 유통,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기회가 될 수 있다.
1.3.4. Threat (위협)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엔제리너스에게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커피전문점 시장은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추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1조 8000억원 선으로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이만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제리너스를 비롯한 업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스타벅스는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커피빈이나 파스쿠찌 등의 기존 브랜드들도 1위 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대형매장 출점과 같은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던킨, 맥도날드 등 기존 외식업체들도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에는 새로운 진입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 엔제리너스에게는 큰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커피의 맛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할 수 있다. 스타벅스나 카페베네와 같이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이디야와 같은 브랜드를 선호할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엔제리너스가 단순히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