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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환자 정보
환자는 48세 여성으로, 키 160cm, 체중 65kg이다. 환자는 복부 통증으로 인해 본원 소화기 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결과 "위 전정부~각부에 걸쳐 lumen을 encircling하는 궤양 침윤성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쉽게 접촉 출혈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위전정부에서 점막하 혈관이 현저하게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복부 CT 검사 결과 "위 하체부에서 체벽 비후가 관찰되었다"라고 판독되어 위암 진단을 받았다.
1.2. 진단명 소개
위암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다. 위암은 대부분 위 내막 점액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며, 위암의 90%는 선암(Adenocarcinoma)이다. 선암은 위암의 주된 유형으로, 위점막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이다. 그 외에도 위암에는 림프종(Lymphoma), 위장관 간질종양(GIST) 등의 조직학적 유형이 있다.
위암은 위 내에서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유문부와 유문동의 소만부에서 발생하며, 용종 모양의 병변은 예후가 가장 좋고 궤양성 암과 침투성 암은 예후가 나쁜 편이다. 또한 위암은 종양(Tumor), 림프절(Node), 전이(Metastasis) 등의 병기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구분된다.
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비특이적이고 불명확하다. 출혈이나 천공이 없으면 메스꺼움, 복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되면 덩어리 촉지, 복수, 골통 등이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빈혈, 흑색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암은 상부위장관 X선 검사와 위내시경으로 진단한다. 위내시경을 통해 암 병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생검으로 조직학적 확진이 가능하다. 또한 CT 검사를 통해 질병의 병기를 결정하고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 위암의 역학 및 특성
2.1. 국내 위암 현황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며, 전체 암 발생률 중 가장 많은 13%를 차지한다. 해마다 3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암 검진 및 내시경 진단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위암의 5년 생존율이 75.4%에 달한다. 이는 위암 조기 검진과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진단 덕분이다. 입원한 암환자 중 남성 암환자가 30%, 여성 암환자가 18%가 위암환자로 남성이 여성보다 위암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50-60대에 호발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암 중 하나이지만, 국가암검진 및 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2.2. 위암 발생률의 성별 및 연령별 차이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남성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여성에 비해 높은데, 입원한 암환자 중 남성 암환자가 30%, 여성 암환자가 18%가 위암환자일 만큼 남성의 발생률이 높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연령별로는 주로 50-60대에 위암이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암 검진 및 내시경 진단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조기 발견이 가능하여 전체 암 환자 중 위암 환자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50-6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연령층의 위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위암의 원인
3.1. 헬리코박터 균 감염
헬리코박터 균 감염은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 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로, 이 균에 감염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균의 진단에는 위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항체검사, 소변검사 등의 방법이 있다.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60%에 달하여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나 만성 위염, 조기 위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리코박터 균 제균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하여 1-2주간 복용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제균 여부에 따라 추가 치료를 실시하며, 제균에 성공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 식이와 환경적 요인
식이와 환경적 요인은 위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식이 습관이나 환경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첫째, 식이 요인과 관련된 사항이다. 훈제된 생선이나 고기, 염장 식품, 고농도의 질산염을 함유한 음식의 섭취는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러한 식품에 존재하는 아질산염이 위점막을 자극하고 발암물질인 N-nitrosocompounds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반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엽산 등의 항산화 물질이 발암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둘째, 환경적 요인과 관련된 사항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위암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는 도시 지역의 공해 물질 및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금속공, 광부, 빵 구이 종사자들과 같이 먼지, 연기, 이황산가스 등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식이 요인과 환경적 요인은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신선한 과일 및 채소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과 염장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대기오염, 화학물질 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3. 위험 요인
위암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헬리코박터 균 감염이다. 헬리코박터 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로, 이 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60%에 달하여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나 만성 위염, 조기 위암의 환자인 경우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균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하여 1-2주간 복용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둘째, 식이와 환경적 요인이다. 위암은 도시에 사는 사람과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에 속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훈제된 생선이나 고기섭취, 염장생선, 고농도의 질산염,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식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담배연기 등도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은 훌륭한 건강증진행위이다. 금속공, 광부, 빵 굽는 사람, 먼지와 연기가 나고 이황산가스가 포함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위험이 증가한다.
셋째, 만성 위질환이다.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만성 무염산증(염산결핍증), 악성빈혈 등 위험 요인을 가진 대상자는 특히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러한 만성 위질환들은 염증과 세포 손상을 지속시켜 암 발생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헬리코박터 균 감염의 예방과 제균 치료, 건강한 식생활 및 금연, 그리고 만성 위질환의 관리가 필요하다.
4. 위암의 병태생리
4.1. 암 발생 부위와 유형
위암은 위장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대부분(90%) 선암(Adenocarcinoma)의 형태를 가진다. 위암은 위점막에서 주로 발생하며, 위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위암은 위의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첫째, 위의 유문부(Pyloric antrum)에서 주로 발생하는 위암이다. 이는 전체 위암의 약 60-65%를 차지하며, 가장 흔한 위치이다. 둘째, 위체부(Body)에서 발생하는 위암이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