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수족구병 환아 간호 사례
1.1. 서론
1.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수족구병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5~8월 여름철에 호발하는데, 주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서도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매년 여름마다 소아청소년과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족구병 환아에 대한 적절한 간호관리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1.1.2. 연구대상 및 방법
연구대상은 성명 이**, 입원일자 8/7, 연령 10y, 성별 F, 몸무게 33kg, 진단명 Hand Foot Mouse Disease(수족구병)인 환아이다. 환아는 1주 전부터 열, 기침, 콧물, 인후통이 있었으며 8/6부터 발발진과 입안 수포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다. 연구방법은 EMR과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1.2. 문헌고찰
1.2.1. 정의 및 원인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한다.
수족구병의 주된 원인 바이러스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다. 최근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콕사키 바이러스 A5, A7, A9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직접 접촉, 대변 또는 침,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체내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들어가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몸속에 침투한다. 이후 증식된 바이러스는 대변이나 상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배출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1.2.2. 병태생리
수족구병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파 양식을 살펴보면, 수족구병은 직접 접촉, 대변 또는 침,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접촉으로 인해 전파된다. 체내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들어온 경우 목구멍이나 장의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을 하게 된다. 증식된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대변이나 상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분비된다. 바이러스가 처음 몸에 들어와서 증상이 생기기 직전까지의 잠복기는 3~10일 정도로, 이때 체내로 침입한 바이러스는 림프조직으로 이동되어 증상을 발현할 만큼의 숫자로 증식된다.
이후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들어가며 열, 피로감의 증상이 생기게 되고 혈관을 통해 들어간 바이러스는 비장, 간, 골수로 갔다가 다시 각 표적기관으로 퍼지게 된다. 그곳에서 증식이 되면서 본격적인 국소증상이 생기게 된다. 수족구병의 표적기관은 피부이며, 뇌수막, 심근에 침투하게 되면 뇌수막염, 심근염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수족구병의 감염기간은 발병 1주일이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증상이 발현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면, 공격한 바이러스가 점막이나 장내에서 증식하고 이후 혈관을 통해 퍼지면서 전신적인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1.2.3. 진단방법
수족구병의 진단방법은 다음과 같다.
임상증거에 근거한 진단이 가장 일반적인 진단방법이다.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인 미열, 입 안의 궤양성 병소,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원인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인두 분비물, 대변, 뇌척수액에서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의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 및 검출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다만 뇌척수액 검사는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한다"".수족구병은 대부분 임상증상으로 진단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한 경우보다 더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이런 경우 바이러스 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하다. 또한 불명확한 사례나 집단 발생의 경우에도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기 위해 검사가 이루어진다"".
1.2.4. 임상증상
임상증상은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나타난다. 입 안의 인두는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1.2.5. 치료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대증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대증요법에는 체온을 조절해주거나 구강청결을 유지하고, 해열진통제와 구강점막 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감염기간에는 등교시키지 않도록 한다"". 심한 질환을 동반할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며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이 경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1.2.6. 간호
수족구병 환아의 간호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기간 동안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안정과 지지 간호를 실시해야 한다. 예방 방법으로는 철저한 손 위생이 있다.
구체적으로 수족구병 환아에 대한 간호 중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부드러운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구강 내 수포와 궤양으로 인해 통증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부드러운 질감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영양 섭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감염 기간 동안 철저한 손 씻기와 구강 청결 유지, 그리고 격리 등을 통해 질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정과 지지 간호가 필요하다.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투약 및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수족구병 환아에 대한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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