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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리핀 문화 이해
1.1. 필리핀의 역사
필리핀은 약 3만 년 전부터 인구 정착이 이루어진 이래로, 기원 전후 말레이 계통의 원주민이 유입되어 자생적 마을 '바랑가이(barangay)'가 형성되었다"이다. 14세기 이후 남부 술루 제도와 민다나오섬에 이슬람교가 전래되었고, 16세기에는 루손섬까지 영향을 미치며 소규모 이슬람왕국이 일부 형성되어 있었다"이다. 1521년 스페인의 후원을 받은 포르투갈의 항해가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 1480~1521)이 비사야 제도의 세부섬에 처음 상륙하였다"이다. 이후 1565년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pi, 1502~1572)에 의해 식민지로 선언되었고, 당시 스페인 국왕의 이름을 따서 '필리핀'이란 국호가 만들어졌다"이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의 결과에 따라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이다. 실질적인 독립은 1946년이지만, 필리핀 정부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1898년을 공식 독립기념일로 삼고 있다"이다.
1.2. 필리핀의 지리 및 기후
필리핀의 지리 및 기후는 다음과 같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북동부, 태평양의 서안에 위치한 7,50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도서 국가이다. 약 3만 년 전부터 인구정착이 이루어진 이래로, 기원 전후 말레이 계통의 원주민이 유입되어 자생적 마을 '바랑가이(barangay)'가 형성되었다. 필리핀 군도는 남북 길이가 1.85㎞에 이르는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루손, 비자야, 민다나오 등 세 지역으로 나뉜다.
필리핀은 연중 온화한 날씨의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26℃ 정도이며, 6~11월은 우기, 12~5월은 건기이다. 우기에는 대체로 많은 비가 오지만, 태풍이 가장 큰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남부 섬으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 건기에는 덥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며, 고산지대는 일교차가 무척 크다. 따라서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3. 필리핀의 전통문화
필리핀의 전통문화는 오랜 식민 통치 역사와 무역 상인들의 왕래로 서구 문화의 영향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약 330년에 걸친 스페인의 통치로 라틴 문화의 속성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낙천적이고 현실의 삶을 즐기기를 좋아하는 국민성,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신앙심이 문화 전반을 지탱한다. 각종 축제 때마다 볼 수 있는 화려하게 장식한 종교 성상과 열정적인 종교 의식을 예로 들 수 있다.
근대에는 스페인에 이어 약 40년간 미국의 통치를 받아 현재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일상생활에서 미국식 쇼핑몰, 펍, 레스토랑과 미국 음악, 드라마 등 서구 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긴다. 이처럼 필리핀의 전통문화는 스페인과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아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의, 식, 주
2.1. 의생활
공식적인 복장은 남성의 경우 바롱 따갈로그(Barong Tagalog)라는 와이셔츠와 비슷한 옷을 많이 입는다. 여성의 경우에는 바로뜨 사야(Baro't Saya)이다. 이 바롱은 바나나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것과 파인애플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한국의 삼베옷과 비슷하다. 아주 깨끗해 보이면서도 안이 훤하게 비춰 아주 시원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롱 밑단을 하의 안으로 넣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필리핀이 스페인의 통치를 받을 당시 스페인 사람과 필리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바롱을 입히고 옷 안에 무기를 감추지 못하도록 했던 것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필리핀의 전통의상인 바롱은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배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필리핀의 의복문화 또한 이국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2. 식생활
필리핀의 식생활은 다양한 요리를 하며, 맛 또한 일품이다. 토착의 향토요리는 스페인, 말레이, 미국, 중국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섬나라이기 때문에 요리로는 생선과 조개를 많이 사용한 스프 요리가 발달해 있다. 또한 필리핀 요리는 향토의 요리에 중국요리와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다. 그래서 동서양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식품들이 일년 내내 등장하며 지방에서 생산된 식품들은 값싸고 신선하게 시장에서 팔린다. 해외에서 수입된 식품들도 많다. 캔 상품은 비교적 싼 편이나 수입 치즈나 고기는 비싸다. 기본 식품은 시장에서 가장 사면서도 품질의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쌀은 약 kg당 약 20~50페소로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채소는 감자, 양파, 당근, 배추, 콩, 가지 등이며 바기오같은 고랭지에서 재배된 야채는 가격이 비싸다. 야채 이외에도 고구마, 호박 등이 많이 나오며 열대과일도 풍부하다.
필리핀은 열대과일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과일의 맛은 12월부터 4월이 단맛이 좋고 향기가 난다. 바나나, 코코넛, 칼라만시, 두리안, 잭 후르트, 망고, 망고스틴, 파파야, 람부탄 등의 달고 맛있는 과일 등이 있다.
필리핀의 음식으로는 필리핀 사람의 피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필리핀에 오면 먹을 게 없다는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자기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기보다는 다른 여러 나라의 음식이 섞여 있다보니 개성이 좀 모자라는 편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필리핀의 음식은 열을 많이 가하지 않고 천연 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음식의 맛이 단순해 보인다.
필리핀 사람들의 주식은 우리와 같이 쌀인데, 보편적으로 찰지지 않다. 그렇다고 찰진 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찹쌀인데, 이름은 말락킷(Malagkit)이라고 한다. 그래서 차진 밥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대노라도(Dinorado)에 말락킷을 섞어 먹는다.
빤싯(Pancit)는 국물이 없는 국수종류를 통칭하는 말로서 한국의 잡채 스타일이며 고기와 채소를 같이 섞어 요리한다. 국수류는 거의 대부분이 중국, 특히 광동성이나 복건성에서 전래된 것으로 마닐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다. 칸톤(Canton)은 광동성에서 온 요리로 면에 계란을 섞은 것이 특징인데, 면에다 고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