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00병동에는 절반 정도의 대상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으며,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도 스스로 할 수 없다. 그 중에서 반신마비, 사지마비, 전신마비 대상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은 재활치료를 받으며 장기 입원을 하고 있다. 다른 대상자들과는 달리 000님의 경우 사지마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흡, 저작, 일상생활 수행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미한 사지마비 대상자들의 증상이 어떠한지, 위 대상자에게 실시되었던 재활치료나 간호는 무엇이며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고자 하였다.
1.2. 문헌고찰
척수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는 척추뼈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기계적 충격과 생화학적 변화로 인해 척수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선 기계적 충격은 사고 당시 척수에 직접 가해진 힘으로 인한 손상이며, 사고의 정도와 물리적 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이후 2차적으로 기계적 충격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척수신경 내에서 발생하는 생화학적 변화에 의해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척수손상에 따른 임상증상은 팔다리의 마비뿐만 아니라 장 및 방광, 성적 기능, 소화, 호흡 등 자율 기능의 손상을 포함한다. 감각 기능 또한 영향을 받아 마비, 감각 감소 또는 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지 마비 환자는 이차적으로 욕창, 골다공증 및 골절, 관절 동결, 경련, 호흡기 합병증, 자율신경 반사증, 심부정맥 혈전증 및 심혈관 질환 등에 취약해진다.""
척수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의 중증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상부 경추 손상 환자는 호흡근 마비로 인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며, 하부 경추 손상 환자의 경우 가슴 부위 이하의 기능이 상실되지만 팔과 손은 기능을 할 수 있다. 또한 척수가 완전히 절단되면 해당 부위 이하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지만, 부분적 절단이나 척수 멍 손상의 경우 혼합된 기능 장애와 마비 정도를 보인다.""
사지마비 환자의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이들이 팔다리나 주요 기능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척수 손상 정도에 따라 걸을 수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척수 손상에 따른 마비의 정도와 양상은 개인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는 우선 척추 전문의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척추 골절을 진단하고, 신경외과적 수술이나 고정 치료를 시행한다. 마비 증상의 원인에 따라 항혈소판제, 혈압조절, 수액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와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조기부터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호중재로는 피부 관리, 방광 및 대장 관리, 그리고 재활치료 등이 시행된다. 욕창 예방을 위해 2시간 간격으로 체위 변경을 하고, 고단백식이를 제공하며 피부 청결과 건조를 유지한다. 방광과 대장 기능 장애를 관리하기 위해 도뇨관 삽입, 관장 등의 처치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호흡, 작업, 인지, 운동 등 다각도의 재활치료가 시행된다.""
전반적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치료와 간호에는 척수 손상 부위와 정도, 발생 시기, 합병증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개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대상자 선정 및 평가
2.1. 일반적 사항
대상자의 성명은 이00이며, 56세의 남성이다. 2017년 2월 20일 3m 높이에서 추락한 후 팔다리 마비 증세로 내원하였다. 검사 결과 지주막하출혈, 왼쪽 대퇴골과 슬개골 골절 소견이 나와 수술을 받았고, C-6 파열된 부분에 대한 생검도 실시하였다. C5-6 탈골 진단을 받고 3월 20일 본원으로 전원되어왔다.
입원 당시 주증상은 팔다리 마비이었으며, 현재 진단명은 Tetraplegia d/t Incomplete SCI, C5 ASIA D이다. 결혼 상태는 이혼이며, 교육 수준은 고졸이다. 직업은 공사장 노동자였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이다. 경제적 수준은 산재 보상금 100%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병력 청취 결과 특별한 과거병력은 없었으나, 2017년 2월 20일 추락 사고 이후 사지마비와 지주막하출혈,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수술력으로는 총 3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
2.2. 질병관련 사항
대상자는 2017년 2월 20일 3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사지마비, 지주막하출혈, 좌대퇴골과 슬개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다. 사고 발생 당시에는 척수 신경 손상으로 C-6 부위의 척추가 파열되고 C5-6이 탈구되는 중증의 척수손상을 입었다"이다. 이후 명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C-spine 수술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현재 대상자의 주 진단명은 "Tetraplegia d/t Incomplete SCI, C5 ASIA D"이다. 이는 척수손상으로 인한 불완전 사지마비로, C5 신경 레벨에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ASIA D 등급은 손상 부위 아래에 감각과 운동 기능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대상자는 사고 당시 팔다리의 마비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호흡근 마비까지 추가로 발생하여 호흡 곤란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오랜 침상생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