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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석증 (sialolithiasis)
1.1. 정의
타석증이란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으로부터 입안으로 연결된 부위(침샘관, 타액선관)에 석회물질(돌, 타석)이 생겨 침의 통로가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다. 침이 나오는 통로가 막히기 때문에 막힌 부위의 안쪽인 침샘 부위가 붓고 아픈 증상을 유발한다. 악하선(턱밑샘)에 80% 정도로 가장 많이 생긴다.
1.2. 원인
타석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첫째, 침의 정체로 인하여 타석이 생길 수 있다. 타액선관 내에 침이 정체되면 이온화된 칼슘, 인, 그리고 기타 유기물 성분들이 침착되어 침석이 생길 수 있다.
둘째, 침샘관 상피의 염증과 손상이 타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 내 감염, 외상, 방사선 조사 등으로 인해 침샘관 상피가 손상되면 타석 형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셋째, 칼슘염의 침착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감염, 면역 이상, 대사 장애 등이 칼슘염 침착에 영향을 줌으로써 타석 생성에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액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타액 분비 기능 저하, 호르몬 변화 등의 요인도 타석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3. 증상
보통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침샘 부위(턱 밑(턱밑샘) 혹은 귀 앞(귀밑샘))가 부어 오른 후, 몇 분 혹은 몇 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가라앉는다. 간혹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오래 반복되다 보면 타석증이 동반된 침샘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한다. 세균 감염이 되면 침샘 주위로 염증이 파급되어 목이 심하게 붓기도 하는데, 당뇨병을 앓는 고령에서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1.4. 진단/검사
타석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식후 동통 및 종창(부어오름)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우선 시진과 촉진을 시행한다. 턱밑샘 타석은 침샘관이 지나가는 구강저(혀와 잇몸 사이 부분)를 양손으로 촉진하면 만져진다. 반면 타액선 내 타석은 촉진으로 진단하기 어렵고, 경부 컴퓨터 단층촬영(목 부분의 CT)을 시행하여 뼈처럼 하얗게 보이는 타석이 있는지 관찰한다. 특히 귀밑샘 타석은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데, 대부분 타석의 크기가 작고 촉진 상 뺨의 볼 조직에 묻혀 있으며 80%의 타석이 방사선 투과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구강 저 단순촬영, 타액선 조영술, 초음파 등도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
1.5. 치료
타석증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다. 우선 구강을 청결히 하고 소독용 구강 가글액으로 자주 가글을 하며, 수분 섭취를 많이 한다. 또한 통증이 있을 때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타액분비촉진제의 사용, 국소열 치료, 타액선의 마사지, 그리고 신 음식(과일, 주스 등)을 많이 먹도록 한다. 침 분비가 증가하면서 타석이 밀려 저절로 빠져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차 감염에 의해 농(고름)이 배출되는 경우에는 항생제가 사용된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