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추리소설 이데올로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배경
1.2. 연구 목적
2. 한국 추리서사의 특징
2.1. 탐정형 인물
2.1.1. 행동형 추리인물
2.1.2. 이성형 추리인물
2.2. 여성인물의 확대
2.3. 장르적 혼합
2.4. 사회 반영과 욕망
3. 「패러독스 13」의 독해
3.1. 시간과 공간의 틈 속 판타지
3.2. 자본주의와 문명의 모순
3.3. 이분법의 해체와 노마드적 주체
4. 결론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소설 「패러독스 13(PARADOX 13)」은 일본의 유명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가 200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틈틈이 소설을 써 마침내 1985년 「방과 후(放課後)」 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타며 문학계에 등장한다. 초기에는 전통적인 추리물공식에 무게를 둔 작품이 많았으나 이후 서서히 작풍에 변화를 보이며 1990년 「숙명(宿命)」 에서는 "범인을 찾는 수수께끼도 좋지만 또 다른 스타일의 의외성에 대해서도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히며 '누가 그랬는가?'보다 '왜 그랬는가?'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일련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비밀(秘密)」 「백야행(白夜行)」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로 성장한다.
1.2. 연구 목적
소설 「패러독스 13」의 연구 목적은 첫째, 시간과 공간의 틈 속에서 드러나는 판타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둘째, 작품 속 인물들의 갈등에서 나타나는 문명의 모순을 간략히 고찰하며 셋째, '국가 철학적 지식인'의 폭력과 이분법의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들뢰즈의 탈경계의 관점에서 「패러독스 13」을 해석하는 것이다. 즉,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시간과 공간의 틈, 문명의 모순, 이분법의 해체 등을 통해 들뢰즈의 '노마디즘'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2. 한국 추리서사의 특징
2.1. 탐정형 인물
2.1.1. 행동형 추리인물
행동형 추리인물은 모험적이며 직접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공공의 적의 주인공 강철중은 영장도 없이 범인의 집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고, 시그널의 이재한도 범인을 미행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직접적인 행동을 취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증거를 확보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험적인 성향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강철중은 동료 검사에게 압력을 받았고, 이재한은 동료 경찰에게 폭력을 당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이성형 인물에 비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이를 통해 수용자는 탐정에게 가해지는 상황에 긴박감을 느끼게 되며, 탐정에 대한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다."
2.1.2. 이성형 추리인물
이성형 추리인물은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 논리적인 추리 과정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 유형이다. 이들은 직접 행동으로 나서기보다는 수집한 단서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발휘한다. 이성형 추리인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사건 현장이나 증거물에서 미묘한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연결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예를 들어 시그널에서 박해영은 시체의 손톱 상태나 옷차림 등 작은 단서를 관찰하여 피해자의 직업을 정확히 추론하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 사건을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해결한다. 이성형 추리인물은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건의 원인과 경위를 밝혀낸다. 그들의 추리 과정은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이를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셋째, 감정이나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성형 추리인물은 사건에 대한 정보와 단서에 집중하여 냉정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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