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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철수, 의사에서 CEO로의 도전
1.1.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로의 전환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을 역임하던 안철수는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서면서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자로 전환하게 된다.
안철수는 처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근무하다가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었다. 하지만 PC통신을 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당시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늘어났지만, 이를 방역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국내에는 없었다. 안철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벽 3시에 일어나 프로그래밍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자신만의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것이 후에 안철수연구소의 핵심 제품인 'V3'의 시작이 되었다.
임상병리학을 공부하고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안철수가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 연구로 진로를 바꾼 것은 대단한 결단이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바이러스는 생소한 개념이었고, 안철수의 연구가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기존의 삶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이는 안철수가 가진 도전적 정신과 혁신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안철수의 전환은 단순히 직업을 바꾼 것을 넘어, 자신의 인생 전반을 바꾼 결단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결단이 오늘날 안철수연구소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2. 안철수연구소 설립과 성장
1995년 서초동 골목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직원 3명으로 출발한 '(주)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주)안철수연구소'라는 통합보안 기업으로 거듭났다.
안철수는 의사로 활동하던 1995년, 경영에 관한 문외한이었지만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차리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없어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주식회사의 형태로 '(주)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좀더 체계적인 경영의 필요성을 느껴 1996년부터 1997년까지 2년 동안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유학하여 한달에 1,2번은 귀국하는 회계와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공부를 한다. 결국 거기서 EMTM과정(일종의 MBA과정)을 수료하고 돌아온다. 이는 의사로서 받는 혜택이 사라지고 이제는 진정한 경영인으로서 실력을 겨뤄야 할 때가 온 것을 의미했다.
대외적으로 안철수는 이전에는 '컴퓨터 의사'로 더 유명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을 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섰다는 특이한 이력이 그의 이미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했다. 그 시절부터 안철수는 자신의 신념인 정직과 성실을 앞세워 꾸준히 기업을 키워 나갔다.
그러자 세계적인 백신 업체인 맥아피 화사가 이 연구소를 주목하게 되었고,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1천만 달러를 줄 테니까 그 연구소를 팔라'고 제의해 왔다. 그러나 안철수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의 백신 프로그램 시장을 보호하고 백신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장려하겠다는 꿈이 있었던 것이다.
그 연구소를 팔았다가는 한국이 백신 프로그램을 외국으로부터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사와야 하는 국가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백신 프로그램 시장이 황폐화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꿈이 있었기에 안철수는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주)안철수연구소'는 통합보안기업으로 거듭났고, 이미 연 매출액 1백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제는 2005년까지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는 훌륭한 기업으로 자라났다.
1.3. 백신 시장 확대 및 통합보안기업으로의 확장
백신 시장 확대 및 통합보안기업으로의 확장이다.
안철수 연구소가 현재 우리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V3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1995년 서초동 작은 사무실에서 3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안철수 연구소는 6년 만에 국내 백신 프로그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당시 안철수는 의사로 활동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95년 '(주)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후 안철수는 경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2년 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기술경영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체계적인 경영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