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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보건의료 정책과 인력 현황
국내 보건의료 정책은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 제고와 의료기관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통한 중소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전문병원 지정제도는 2009년 의료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를 전문병원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지정 분야는 질환 12개 분야와 진료과목 7개 분야로,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임상 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이를 통해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관의 전문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음으로, 보건의료인력법이 2019년 4월 국회를 통과하여 제정되었다.""이 법은 보건의료 인력의 수급과 지속적인 근무환경 개선, 복지 향상, 우수인력의 양성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구체적으로는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이고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보건의료인력 수급과 근무환경 등의 정책을 수행할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다만 요양보호사가 제외된 점과 보건의료 인력의 확보와 자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처럼 국내 보건의료 정책은 의료기관의 전문화와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 제고에 주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1.2. 경희의료원 소개와 설립 목적
경희의료원은 1965년 4월 27일 동양 의과대학 병합에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사회 일각에서는 한의사 제도를 둔 의료법이 한국 의료제도를 이원화함으로써 낙후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여 제도 폐기론이 연례 행사처럼 제기되고 있었으므로 동의학(東醫學)의 학문적 연구 의욕은 좌절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美源) 조영식박사는 동양 의대를 병합한 후 한의학과를 신설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학계에서는 동의학을 현대적 의미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하게 되었으며 동서의학의 조화를 통해 제 3의학의 새 경지를 개척하게 됨으로써 한국 의료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로부터 1년후인 1966년에는 의과대학을 설립함으로써 한국 최초로 동서의학을 망라한 의학 교육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의과대학병원 설립작업이 추진되었다. 의과대학병원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 박양원 교수)가 발족되어 의료 시설도입, 의료진 확보 등을 진행하였고 1970년에는 의과대학병원 경희의료원으로 개칭하여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하여 6년 6개월의 오랜 준비끝인1971년 10월 5일, 30여억원의 건축비를 투자하고 18층의 현대식 메머드 건물 및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춘 경희의료원은 의과대학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복합된 동서의학의 요람으로 거대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와 동시에 동서 의학의 융화를 통한 제 3의학의 창조를 위하여 부설 동서의학 연구소를 함께 설치하였다. 의료원의 설립은 의사 양성이나 환자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적인 질병을 몰아내어 "인류사회 재건"의 일익을 담당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것은 설립자 조영식박사의 개원식 식사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 "경희의료원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국민의 것, 국가의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우리의 노력과 정력이 깃든 경희의료원을 국민에게 헌납한다"고 천명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하여 의료원의 모든 종사자는 의학, 치의학 및 한의학에 관한 "교육, 연구, 진료"라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명을 완수 함으로써 의학 발전 및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3. 절단환자 사례와 간호과정 필요성
절단은 신체상의 변형을 동반하기에 환자들에게는 정서적, 심리적으로 매우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사회체계 내에서 불구의 몸으로 적응하는 것은 신체의 일부를 상실한 절단환자들에게 너무나 큰 난관이다. 이들은 신체 일부의 절단으로 직업을 상실하게 되거나 가족관계나 사회적 대인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하고, 생활 속에서 육체적 불편감으로 인한 의존적 삶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격려하고 재활의 동기를 일으켜 삶의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 모든 의료인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절단의 주요 원인으로는 하지말초혈관 질환, 외상, 감염, 선천적 장애, 악성종양 등이 있다. 절단 방법에는 개방식 절단과 폐쇄식 절단이 있는데, 개방식 절단은 감염이 심할 때 실시하며 피부로 완전히 덮지 않고 열어둔다. 폐쇄식 절단은 감염 위험이 없을 때 실시하며 피부로 완전히 봉한다. 절단된 신체 부위는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고 생리식염수로 적신 거즈나 수건으로 감싸 얼음이나 얼음물로 냉각시켜 보관해야 한다.
절단환자의 치료와 수술은 수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