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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은 인간이 완벽성을 추구하는 현상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이 완벽해지려는 이면에는 다양한 도덕적 의미가 담겨있다. 완벽에 대한 집착은 단순히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욕망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샌델은 인간이 완벽성을 추구하는 이유를 자율성과 권리에 대한 관심, 비용과 이익의 계산 등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오히려 그것은 인간의 마음의 습관과 존재 방식 자체와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한다. 즉, 인간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며, 완벽해지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샌델의 반론은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끊임없이 자기 완성을 추구하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인간이 완벽해지려는 노력이 단순히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존재 양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완벽성 추구에 내재된 윤리적 문제들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샌델의 핵심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1.2. 저자의 논점 소개
저자의 논점 소개는 다음과 같다.
저자 마이클 샌델은 "완벽에 대한 반론"에서 인간이 완벽해지려는 욕구가 단순한 개인적 악습이 아닌 "마음의 습관과 존재 방식"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즉,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는 윤리적 딜레마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익숙한 개념들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전자 강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나타나는 윤리적 문제들에 주목한다. 사회적 지위와 능력을 얻기 위해 유전적 개선을 시도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 비용과 효용 측면의 계산을 넘어선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유전적 강화가 인간의 존재 방식, 마음의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목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성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자 한다.
1.3. 책의 주요 주제 및 목적
이 책의 주요 주제 및 목적은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윤리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저자는 유전적 강화 기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인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교육에서의 결과 중심 패러다임이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소홀하게 하지는 않는지,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가치관과 책임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다루며, 이를 통해 인간다운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영화 "카타카"의 사례 분석을 통해 생명공학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와 인간성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인간의 완벽성 추구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윤리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2. 본론
2.1. 인간의 완벽성 추구
2.1.1.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기준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기준은 누가 세우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인간에게는 사회, 학교, 가정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인 기준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준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가꾸고 배우고 노력한다.
그런데 과연 완벽하게 가꾼 결과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부정, 부패, 비리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얻으려는 사례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지위를 얻은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에 대해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여 잊고 살아가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성숙한 어른들조차도 부정과 부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은 더 많은 욕망의 순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커닝" 사례를 들 수 있다. 나는 대학 생활 중에도 가끔 커닝을 한 경험이 있다. 친구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커닝페이퍼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 순간 나도 따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다 하는데 내가 혼자 손해를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의 설득으로 결국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렀고, 그 결과 일부 학생이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만약 교수님께서 그 학생들의 행동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들은 부당하게 좋은 성적을 받았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해 양심의 가책을 무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