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아동은 인두강 내의 림프조직이 비대해 있기 때문에 편도염에 자주 걸리고 상기도의 감염이 흔하다. 급성 편도염은 아동기에 흔하게 발생하며, 편도와 인두에 발생하는 염증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전신감염 증상으로 퍼져나가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환아가 급성 편도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열이 나고, 목의 통증으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을 관찰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생각되어 다양한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연구해 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2. 급성 편도염의 개요
2.1. 정의
급성 편도염이란 구개편도의 염증과 감염을 말한다. 구개편도는 구강 안쪽 인두와의 경계에 있는 한 쌍의 타원형 융기이다. 편도선의 기능은 림프조직의 중요 부분으로 구강, 인두, 후두, 기관, 폐에 침입하는 감염을 막아주는 것이다. 아동의 편도는 성인의 편도보다 크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2.2. 병태생리
편도는 구강인두와 비인두의 경계에 위치한 림프조직 덩어리로, 편도의 염증 및 감염을 편도염이라고 한다. 편도염은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편도가 부어오르면 호흡과 연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구개편도가 부종으로 인해 비대해지면 중간에 맞닿게 되어 공기나 음식물의 통과를 방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연하곤란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후비공 뒤의 공간이 막혀 코에서 목으로 공기가 흐르지 못하게 되어 아동이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염증으로 인해 유스타키오관이 막히게 되면 비점액 배출이 방해되어 중이염과 청각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즉,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염증 및 비대로 인해 호흡, 연하, 중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편도염의 병태생리라고 할 수 있다.
3. 급성 편도염의 원인
3.1. 세균성 감염
세균성 감염은 급성 편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β 용혈성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 GAS)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균, 혐기성 세균 등 다양한 세균이 편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β 용혈성 연쇄상구균은 급성 편도염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균이다. 이 균은 인두, 편도, 피부 등에 감염을 일으키며 상부 호흡기 감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편도조직에 침입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부종과 삼출물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이 균은 독소를 생성하여 전신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홍열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
포도상구균은 편도염 외에도 화농성 인두염, 크롭, 연조직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상부 호흡기와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며, 편도에 농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폐렴구균은 주로 폐렴의 원인이 되지만,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편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헤모필루스 균은 부비동염, 중이염, 결막염, 후두염 등 다양한 상부 호흡기 감염의 원인이 된다. 편도염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원인균이다.
혐기성 세균으로는 박테로이데스, 푸소박테리움, 프로테우스 등이 편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들 균은 편도주위 농양이나 경부 농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세균이 편도염의 원인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β 용혈성 연쇄상구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균에 의한 편도염은 급성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3.2. 바이러스성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은 편도염의 흔한 원인 병원체이다. 편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편도염은 급성 증상이 세균성 편도염과 유사하지만, 콧물, 코막힘, 기침, 결막염, 쉰 목소리, 설사, 구강 궤양 및 수포성 구강 병변 등 추가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균성 편도염에 비해 증상의 지속 기간이 더 길다.
바이러스성 편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대증적 치료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손 씻기, 예방접종 등의 관리가 중요하다.
4. 급성 편도염의 증상
4.1. 급성 증상
급성 편도염의 주요한 급성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심한 인후통, 연하곤란 및 호흡곤란 등이다.
일반적으로 편도염 증상은 4~6일 정도 지속되며,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점차 호전된다. 가장 대표적인 급성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다. 이와 함께 인후 조직의 염증으로 인한 심한 인후통이 동반된다. 연하곤란은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해 공기나 음식물의 흐름이 막히면서 나타난다. 호흡곤란도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해 후비공이 막혀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지면서 발생한다.
압통성의 경부 임파선 비대도 흔한 증상이다. 이 외에도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혀의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을 수 있다.""
4.2. 장기적인 증상
장기적인 증상으로는 편도 비대로 인한 호흡곤란과 연하곤란, 비염, 중이염 등이 있다. 편도 비대로 인해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면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고 구강 호흡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비감염, 코 먹는 소리, 만성 중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편도 비대로 인한 인두 통증과 연하곤란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편도가 비대해지면 말하기와 삼키기가 어려워져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