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회 공동체의 본질
1.1. 목적과 도구의 전도
오늘날 교회의 문제점은 목적과 도구의 전도에서 비롯되었다. 목회의 수단이 되어야 할 것들이 목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목회가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들에 종속되어 버렸다.
목회에 단지 유용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 것들이 절대적인 위치에 올라 가치가 전도되었고 일종의 율법이 되어 사람들을 억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회가 추구해야 할 근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목회의 핵심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사역, 십자가 사건과 부활을 통해 드러난 복음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이 어떤 존재가 되었으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목회는 이러한 핵심 가치를 명확히 이해해야 하며, 이를 전하는 것이 목회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것을 수용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것 자체에 있다. 핵심 가치를 전수하는 것 이외에는 모두 상대적인 도구에 불과하다.
교회 공동체는 이 핵심을 절대적인 목적에 두어야 하며, 세상에서 욕먹지 않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목적과 도구의 전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2. 목회의 핵심 가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목회의 핵심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사역, 십자가 사건과 부활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사역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가 되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이 핵심이다.
목회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전하는 것과 이를 수용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것 자체에 있다. 핵심 가치를 전수하는 것 이외에는 모두 상대적인 도구에 불과하다. 교회 공동체는 이 핵심을 절대적인 목적에 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 욕받지 않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
1.3. 예수를 '사는' 교회
예수를 '사는' 교회란 교회가 단순히 예수님을 예배의 대상으로만 삼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삶을 본받아 실천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저자는 자신이 지향하는 교회가 예수님을 삶의 모델로 삼고 있는 교회라고 밝힌다.
예수님을 '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행동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교회는 예수님을 본받아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서로를 섬기고 도와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를 '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의 모범을 따라 권력과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평등하게 대우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강자와 약자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정의와 공정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며,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힘쓰는 공동체가 된다.
나아가 예수를 '사는' 교회는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지속적인 자기 반성과 개혁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신앙과 삶을 성찰하고, 교회 공동체 전체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입각하여 끊임없이 쇄신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세상과 소통하며,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요컨대 예수를 '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이를 통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며, 지속적인 성찰과 변화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이러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욕되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다. "
2. 교회 조직 측면에서 욕먹지 않는 방법
2.1. 초대교회의 위협과 교회 지도자의 노력
초대교회는 이단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보호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신앙의 규칙과 지도자 중심적인 교회 구조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세기 당시에는 군주적 감독정치와 같은 절대적인 권력의 집중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바울이 세운 교회에서의 직분은 직책보다는 역할과 기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노력은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 교회 구조가 경직되고 권력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교회 내 다양성을 제한하고 위계질서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2세기 교회에서는 아직 절대적인 권력의 집중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직분에 대한 이해 또한 직책이 아닌 역할과 기능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이자 한계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2.2. 한국교회의 문제: 목사중심주의와 직분의 계급화
한국교회의 문제 중 하나는 목사중심주의와 직분의 계급화이다. 한국교회는 담임목사에게 모든 권력과 책임이 집중되어 있는 구조이다. 특히 대형교회든 소형교회든 교회의 운명이 목사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담임목사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뀌는 실정이다. 이는 주위에서 많이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며 걱정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교회 직분이 감투가 되고 있는 문제도 있다. 교회 직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영광 받으시기 위해 사람에게 은사와 소명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기 위해 맡겨주신 봉사직무인데, 계급적인 우위에서 남에게 군림하려는 의식이 한국교회 안에 일부 남아있다. 직분자들이 당파를 지어 교회 안에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