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건으로 보는 옛이야기 족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구비문학의 이해와 분류
1.1. 구비문학의 개념과 특징
1.2. 구비문학의 전승 방식과 향유 계층
1.3. 구비문학 하위 갈래의 분류 기준
2. 신화(神話)
2.1. 신화의 개념과 특징
2.2. 신화의 기능과 역할
2.3. 신화의 분류와 유형
3. 전설(傳說)
3.1. 전설의 개념과 특징
3.2. 전설의 분류와 유형
3.3. 전설과 역사의 경계
4. 민담(民譚)
4.1. 민담의 개념과 특징
4.2. 민담의 형식적 특성
4.3. 민담의 분류와 유형
5. 헤로도토스와 역사서술의 기원
5.1. 역사와 역사서술의 개념
5.2. 헤로도토스 이전의 저술 활동
5.3. 헤로도토스의 『역사』 저술
5.4. 헤로도토스에 대한 비판과 평가
6. 신화의 세계
6.1. 세계의 시작: 카오스, 가이아, 에로스
6.2. 올림포스 신들의 탄생과 전쟁
6.3.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다섯 시대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구비문학의 이해와 분류
1.1. 구비문학의 개념과 특징
구비문학의 개념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구비문학은 구전으로 전승되는 문학 작품들을 통칭하는 말로, 문자가 발달하기 이전부터 구전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문학 형태이다. 구비문학은 작가가 명확하지 않고 집단적으로 생산되며, 구연자의 창조성에 따라 변형되어 전승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구비문학은 일정한 틀을 가지고 있으며, 서사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자문학과 구분된다. 또한 구전이라는 전승 방식으로 인해 향유 계층이 폭넓게 형성되었다.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등이 구비문학의 대표적인 하위 장르들이다.
구비문학은 고정된 형태가 없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이루어지며, 작품의 생산과 전승 주체가 불특정 다수의 집단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구술 상황과 청자의 반응에 따라 즉흥적으로 변화하는 역동성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구비문학은 문자문학에 비해 유동적이고 다양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1.2. 구비문학의 전승 방식과 향유 계층
구비문학은 구전으로 전승되는 문학 작품으로, 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왔다. 이러한 구전 전승 방식은 구비문학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구전 전승은 다양한 전승 계층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구비문학이 다양한 계층에 향유되고 향유 계층이 폭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비문학은 소통이 가능한 개방적인 공간에서 구연자에 의해 전해졌다. 이야기판, 마을 광장, 사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구연자가 청중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과정에서 구연자와 청중 간 상호작용이 이루어졌으며, 청중들은 이야기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즉각적으로 구연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렇듯 구비문학은 개방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향유할 수 있었다.
구비문학을 향유한 계층은 매우 다양했다. 귀족과 평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이 구비문학을 향유했다. 특히 농민들이나 하층민들이 구비문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전승했다. 그러한 이유로 구비문학은 민중 고유의 문화이자 서민들의 정서적 안식처로 여겨졌다.
이처럼 구전 전승과 개방적인 향유 계층은 구비문학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비문학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전승될 수 있었다.
1.3. 구비문학 하위 갈래의 분류 기준
구비문학 하위 갈래의 분류 기준은 전승자의 태도, 시간과 장소, 증거물, 주인공의 행위, 전승의 범위 등 5가지 항목에 따라 신화, 전설, 민담으로 나뉜다.
먼저 전승자의 태도에 따르면, 신화는 진실하고 신성한 것으로 인식되며, 전설은 신성하지는 않으나 진실하다고 믿는 이야기, 민담은 흥미를 목적으로 한 이야기로 여겨진다.
시간과 장소 면에서 신화는 태초의 신성한 장소를, 전설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민담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다.
증거물의 경우 신화는 천지, 국가 등 포괄적 자연물이나 인공물을 지니고 있으며, 전설은 자연물 또는 인공물을 갖고 있으나 증거가 없으면 민담이 된다. 민담에는 증거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면에서 신화는 신적 존재가, 전설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물이, 민담은 일상적 인간이 등장한다.
전승 범위에 있어 신화는 씨족, 부족, 민족의 범위에서, 전설은 지역적 범위에서, 민담은 개인적 범위에서 전해진다.
이와 같이 구비문학의 하위 갈래인 신화, 전설, 민담은 이상의 5가지 기준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2. 신화(神話)
2.1. 신화의 개념과 특징
신화는 진실 되고 신성하게 여겨지는 이야기로, 신에 관한 이야기,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는 이야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신화에서는 현실적으로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것들을 위대하고 숭고한 행위로 표현함으로써 이것들을 일상생활과 분리시킨다. 이것이 바로 신화의 신성성이다.
신화의 신성성은 일상적 현실과 합리를 넘어서는 것인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주인공이 알로 태어나거나, 이물과 교혼을 하는 등의 상징적 언어가 사용된다. 당곰애기가 거미줄을 던져 구름이 되고 용이 되어 올라가는 장면이나, 하늘에서 내려온 학이 당곰애기의 아들 셋을 품어주는 모습은 이들의 신성성을 드러내기 위한 상징적 표현이다.
또한 신화는 항상 무엇인가의 시원(始原) 또는 근원(根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신화가 말하는 시원은 주로 우주, 자연, 인간, 문화의 시작에 관한 것으로, 이는 일상적인 경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신화는 공간적 배경으로 특별한 신성장소를 무대로 삼는 것이 많은데, 이러한 시간과 장소가 갖는 진실성과 신성성이 곧 신화의 진실성과 신성성이기도 하다.
신화의 전승범위는 민족으로, 민족을 중심으로 그 진실성과 신성성이 인정되고 있다. 그렇기에 신화를 전하는 전승자는 그것이 진실 되고 신성한 이야기라고 믿는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한 민족의 신화가 다른 민족에게는 신화로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신화의 증거물은 매우 포괄적이어서 천지, 국가 등 포괄적인 자연물이나 인공물이 신화의 증거가 된다.
2.2. 신화의 기능과 역할
신화의 기능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신화는 개인과 사회, 문화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개인의 측면에서 신화는 개인의 행위를 적절하게 조정·규정하는 문화적 형식이자 모범이 된다. 즉, 신화는 개인에게 가치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사회와 문화의 측면에서 신화는 국가의 위엄을 상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건국신화는 왕권의 정통성 확립을 통해 국가의 권위를 바로잡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성씨시조신화는 후손들에게 스스로 누구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긍지를 갖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문을 결속하려 하였다. 마을의 신화들은 마을 공간을 신성화함으로써 제의를 강화하고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구현하려 하였다.
이처럼 신화는 개인과 사회, 문화에서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개인에게는 가치관과 행동의 기준이 되고, 국가와 공동체에게는 정체성과 통합의 근거가 되며, 더 나아가 자연에 대한 이해와 대응의 기제가 되는 것이다.
2.3. 신화의 분류와 유형
신화의 분류와 유형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기원(起源)의 내용(주제)에 따라 세계의 기원에 관한 신화, 인류의 기원에 관한 신화, 생활기술에 관한 신화, 성신(星辰)에 관한 신화, 일월(日月)에 관한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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