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하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김정한과 그의 작품세계
1.1. 작가 김정한
1.2. 김정한 작품의 특징
1.3. 주요 작품 분석
1.3.1. 사하촌
1.3.2. 모래톱 이야기
1.3.3. 수라도
2. 사하촌 소설의 배경과 주제
2.1. 일제 강점기 농촌 현실
2.2. 가뭄과 소작제도의 모순
2.3. 농민들의 저항 의지
3. 사하촌 소설의 구성과 특징
3.1. 인물 설정과 갈등 구조
3.2. 상징적 장치
3.3. 문체와 서사 기법
4. 사하촌 소설의 의의
4.1. 민중문학의 새로운 지평
4.2. 현실 고발과 민중의식
4.3. 문학사적 위상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김정한과 그의 작품세계
1.1. 작가 김정한
김정한은 1908년 9월 26일 경남 동래에서 출생한 소설가이다. 호는 요산(了山)이다. 동래고보를 거쳐 도쿄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문과에서 수학하였다. 유학시절 사회주의 문학 운동 단체 "동지사"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논설위원, 부산대학교 조교수 등 교직과 언론계에서 활동하였다. 한국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193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하촌"이 당선되어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1966년 『문학』 6월호에 "모래톱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중앙문단에 다시 등장하였다. 『옥심이』(1936), 『항진기』(1937), 『기로』(1938), 『낙일홍』(1940), 『추산당과 곁사람들』(1940), 『묵은 자장가』(1941), 『축생도』(1968), 『수라도』(1969), 『뒷기미나루』(1969), 『인간단지』(1970), 『산거족』(1971)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김정한의 작품세계는 주로 낙동강 일대에 깔린 민중의 소리를 담아냈다. 토속적인 배경과 요소, 순박한 언어 사용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역사 속에 흐르는 민중의 피맺힌 소리를 집단 사회의 실패적 상황을 비판하는 것으로, 더 나아가 인간 구원의 보편 타당한 문제로 제시하여 민중 문학의 한 갈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문학은 리얼리즘을 고집하여 모든 작품에서 삶을 줄기차게 긍정하는 민중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현실의 모순에 맞서서 대결해 나가는 생존 양식을 지니고 있다.
1.2. 김정한 작품의 특징
김정한 작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김정한은 주로 낙동강 일대를 배경으로 민중의 소리를 담아내며, 토속적인 배경과 요소, 순박한 언어 사용이 특징적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역사 속에 흐르는 민중의 피맺힌 소리를 집단 사회의 실패적 상황을 비판하는 것으로 제시하여, 인간 구원의 보편적인 문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즉, 민중문학의 한 갈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한의 문학은 리얼리즘을 고집하여 모든 작품에서 삶을 줄기차게 긍정하는 민중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현실의 모순에 맞서 대결해 나가는 생존 양식을 지니고 있다. 이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하촌」에서도 잘 드러난다. 「사하촌」은 일제하 농민들의 수난사를 통해 모순된 농촌 현실을 폭로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삶의 의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한의 작품들은 농민 스스로의 현실적 자각에 초점을 맞춘 농민문학의 특성을 보인다. 이는 당시 카프가 해체되고 지주-소작인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 사라지던 시기에 나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즉, 김정한은 농민들이 자신들의 고통과 불합리한 현실에 직접 대결하고 저항하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농민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갔다고 볼 수 있다.
1.3. 주요 작품 분석
1.3.1. 사하촌
사하촌은 1936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된 작품으로 김정한의 문단 데뷔작이자 초기 대표작이다. 일제 강점기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뭄과 무자비한 소작료로 고통을 겪다가 끝내 봉기한 사하촌의 농민과, 지주이자 특권 계급인 보광사 승려와의 대립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일제 아래 소작농들이 모여 사는 농촌 마을이며, 시간적 배경은 가뭄이 심한 초여름이다. 이러한 배경은 모순된 현실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작품 속에서 전개하는 갈등의 성격을 규정한다. 즉 '보광사'라는 절 소유의 땅을 소작하며 살아가는 성동리 마을 농민들을 통해 가뭄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흉년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소작료를 모두 바쳐야 하는 모순된 농촌 현실을 갈등의 원인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는 농민들의 모습을 그린 농촌 소설의 한 유형이다.
작가 김정한은 어느 작가보다도 치열하게 농촌 사회의 현실을 현장 속에서 깊이 투시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특별한 소설 시학적인 국면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현실을 보는 작가로서 대담한 정직성과 고발적인 즉물성을 중시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뭄이라는 자연 재해와 소작 제도의 모순을 보여준다. 일제 수탈의 압잡이인 순사, 군청 주사, 농사 조...
참고 자료
김교선,「농민소설의 방법 : 김정한의 <사하촌>에 대하여」,『비평문학』7, 한국비평문 학회, 1993
이기윤,「김정한 소설 연구 : ‘사하촌’을 중심으로」,『육군사관학교 논문집』30, 육군 사관학교, 1986
조갑상,「김정한 소설연구」, 동아대 석사학위논문, 1991
조정래,「김정한론 : <사하촌>을 중심으로」,『국제어문』12․13, 국제어문학회, 1991
조정래,『한국근대사와 농민소설』, 국학자료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