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마켓컬리 소개
1.1. 기업 개요
마켓컬리는 2014년 12월 31일 설립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 기업이다. 실제 맞벌이 부부였던 김슬아 대표는 기존 온라인몰에 있는 너무 많은 상품으로 인한 피로함과 출근 시간동안 배송이 되어 주문한 상품이 시들었던 불편함에서 기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나와 이웃이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먹었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에서 '식문화의'라는 뜻의 'culinary'와 기업의 뜻을 가진 'market'을 결합시켜 친숙하면서도 기업의 정체성을 담아내었으며, 마켓컬리의 상징색인 보라색과 광고 모델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풀 콜드 체인 시스템을 이용한 샛별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식품을 새벽 시간에 배송하여 오전 7시 전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 브랜드 선정 배경
마켓컬리가 미국 상장을 계획한 데에는 쿠팡의 상장이 결정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5조원 가량의 자금이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판도가 빠른 속도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쿠팡에 끌려다니지 않고 마켓컬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생존하기 위해서는 마켓컬리 역시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 그러나 마켓컬리는 현재 다른 새벽 배송 기업과 유사하게 영업이익에서 적자 상태이며, 이러한 상태에서는 국내에 상장되기 쉽지 않다. 미국은 현재의 실적보다 기업의 잠재적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만 인정받는다면 상장 가능성이 한국보다 높다. 또한 일각에서는 소수 의결권을 가진 김슬아 대표가 차등의결권을 인정받아 지배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본다.
2. 외부 환경 분석
2.1. PEST 분석
2.1.1. 정치적 환경
유통산업발전법 규제가 마켓컬리에 미치는 정치적 환경의 영향은 다음과 같다. 유통산업발전법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대규모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대형마트, 준대규모 점포에 대해 심야 영업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에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의 장점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도 대형마트와 같이 규제해야 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 규제가 중소유통업의 이익으로 돌아가기 힘들고 오히려 다른 온·오프라인 소매업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비판이 있어 아직 논의 중에 있다. 만약 개정이 확정되면 마켓컬리를 포함한 온라인몰 사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품위생법상 소규모 제빵점의 경우 '즉석판매제조업체'로 분류되어 온라인 판매시 제조 설비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2억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마켓컬리는 식품위생법 규제로 인해 이태원의 유명 빵집과 협업을 포기했어야 했다. 이처럼 식품위생법의 규제로 소규모 기업의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한 식품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유통산업발전법과 식품위생법 등 정부 규제가 마켓컬리의 온라인 유통 사업을 제한하고 있어, 정치적 환경은 마켓컬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1.2. 경제적 환경
새벽 배송 시장 성장이 마켓컬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2015년 국내 업계 최초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맞벌이 부부와 같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새벽 배송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식재료와 식품을 아침 시간에 바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새벽 배송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다. 2020년 새벽 배송 시장 규모는 약 2조 5천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새벽 배송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마켓컬리는 이러한 경제적 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경제활동으로 인한 시간 부족으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온라인 쇼핑 규모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식품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약 15조 원을 기록했으며,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도 18.4%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된 경제 환경 속에서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과 온라인 식품 판매에 주력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2.1.3. 사회적 환경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습관을 변화시켜 친환경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고, 포장재나 일반 제품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종이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등이 주목을...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