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애견미용사
1.1. 직업의 등장배경
먼 옛날부터 개는 그 영리함과 충성심으로 인간과 가장 친한 반려동물로 자리해 왔다. 개는 용감하고 의리있는 동물의 대명사로서 비겁하고 신의를 저버리는 인간과 곧잘 비교되기도 하며, 또 자신의 목숨을 던져 주인의 목숨을 구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을 실천한 견공(犬公)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동서고금을 통해서 전해오고 있다. 그 만큼 개는 오랜 시간동안 사람과 함께 생활해오며 인간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동물이다.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애견을 키우며 핵가족화, 개인주의적 행동 패턴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로움을 달래고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마당 한구석에서 먹다 남은 밥을 먹으며 집을 지키던 것이 이제는 주인과 같이 자고 밥을 먹는 수준으로까지 인간과의 관계가 발전하였고,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예쁘게 가꾸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고 있다. 또 이러한 경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개는 전신이 털로 덮여 있고 맨발로 활동하기 때문에 매우 더러워질 수 있고 냄새도 난다. 따라서 집안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에 필요한 청결함을 갖추도록 일정 기간마다 관리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일은 힘들고 기술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가 직업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1.2. 직업의 매력포인트
학력, 성별, 연령의 제한이 없으며 자영업을 할 경우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애견미용사 직업의 매력포인트가 있다. 애견미용사는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고 개의 미용과 청결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동물병원이나 애완견 전문점 등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개의 커팅 스타일을 결정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목욕, 브러싱, 발톱정리 등의 과정을 거쳐 개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 직업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특별한 학력이나 자격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또한 자영업을 할 경우 상당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3. 업무내용
애견미용사의 주요 업무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개 사육은 이전의 단순한 집지키기 용도에서 벗어나 여가 시간을 함께 할 동반자로서의 대우를 받는 개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결혼 적령기에 이르러서도 혼자 지내는 독신 남녀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살아있는 동물에게는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야 한다. 밥 챙겨주는 일에서부터 배설물 치우기, 잠자리 살펴주기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발톱을 깎고 털을 다듬고 하는 일들은 일반 가정에서는 하기도 어렵거니와 모양이 예쁘질 않다. 애견 미용은 사람하고 비슷해서 발톱을 깎고 목욕을 시키고 털을 다듬어 주고 때로는 발톱에 메니큐어까지 해준다. 또한, 간단한 보건 위생업무도 해야 한다. 귀지를 청소해주고 간단한 상처는 소독, 치료하며 다이어트도 시킨다. 즉, 애견 미용사(트리머-Trimmer)는 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고 개의 미용과 청결을 담당하는 전문가이다. 이들은 애완견 전문점(Pet shop)이나 애견전문 미용실 또는 동물병원 등에서 애견미용과 강아지 판매의 업무를 하고 있다.""
1.4. 작업순서
우선 고객이 개를 데리고 오면 애견미용사는 고객과 개의 커트 모양에 대해서 상담을 하면서 작업 방식을 정한다. 그런 후에 마스크와 앞치마를 착용하고서 개의 털이 엉켜있는지 혹은 피부병으로 털이 빠져있는지 등 털 상태와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병이 있는 경우에는 고객에게 알려주어서 수의사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개의 상태를 확인했으면 털을 가지런히 빗고, 개의 발바닥과 발등, 항문 주위, 배 부위를 클리퍼(털깍기용 전기기계)로 짧게 깍는 클리핑 작업을 한다. 특히, 푸들인 경우에는 입 주위와 꼬리도 클리핑 작업을 한다. 다음으로 털이 긴 개는 털을 고르게 빗질하고, 목욕을 시킨다. 개를 목욕통 안에 넣고, 따뜻한 물로 털을 적신 후에 샴푸로 감겨 준다. 그리고 린스로 다시 한번 감겨서 털을 부드럽게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은 후에 드라이기로 털을 충분히 말린다. 그리고 귀청소를 하고 발톱을 깍는다. 털이 긴 개는 트리밍(Trimming)작업을 한다. 트리밍은 견종(犬種)의 특성과 각 개의 개별적 특성에 맞게 미용을 고려하여 가위와 빗을 사용하여 털을 잘라주는 것이다. 이때 애견 미용사는 개 주인이 원하는 커트 모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각과 기술을 발휘한다. 이러한 커팅 기법에는 털만 제거하는 스포팅, 머리, 꼬리, 다리의 끝부분의 털만을 남기고 깍는 서머마이애미, 허리와 목 부분의 털만을 깍는 로열터치 등 기본커트 방법만도 10여 가지가 된다. 마지막 작업으로 털을 잘 털고 빗질을 한다.
이러한 전체 작업과정을 구루밍(Grooming)이라 하고, 총 2시간 정도 걸린다.
1.5. 작업환경
애견미용사는 환경이 양호한 실내에서 일한다. 이들은 작업 중에 마스크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보통 2시간 정도 서서 일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앉아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사람의 머리를 담당하는 이·미용사처럼 어깨나 허리에 통증을 경험하기도 하고, 작업 중에 개의 성격에 따라서는 물거나 할퀴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고객이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 방문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이다.
1.6. 교육 훈련 및 자격
1.6.1. 자격증취득
애견미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학력이나 자격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동물병원이나 애완견 전문점에서는 애견미용 전문학원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문학원에서 6개월 내지 1년 정도의 과정을 이수하고 3급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후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렇게 경력과 다음 상위 자격증을 취득하여 최종적으로 사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시험은 실기로만 치뤄지며 한국애완동물협회 주관으로 각 학원별로 조금씩 다르게 치뤄진다.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대부분의 애완견 전문점 운영자나 애견전문 미용실 운영자가 한국애완동물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공인트리머' 자격증이나 애견미용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공인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앞으로 자격증 취득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1.6.2. 애견미용학원을 통하지 않고 배우는 방법
애견미용학원을 통하지 않고 배우는 방법 "애견전문 미용실을 운영하는 곳에 개인적으로 소개를 받거나 직접 발로 뛰어서 견습생활을 하면서 일하며 개인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개인적인 교습을 받는 대신 청소 등 자질구레한 일들을 많이 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 식비나 교통비정도는 받을 수 있다. 학원수강에 비해 대인관계면 에서는 부족하지만 실전적인 실습을 주로 하게 된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견습이 필요하며 취업은 애견전문 동물병원이나 애견샵에서 애견미용사를 대부분 필요로 하며 주로 이런 곳에 취업을 하게 된다. 취업시 근무조건 및 보수에 대하여는 월급제, 임대제, %할당제등 구직자와 구인업체간에 협의로 대부분 이루어진다.""
1.7. 업무의 구조와 현황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각 가정마다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각종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또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애완견들이다. 사람을 잘 따르고 키우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다르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