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사례선정 이유
위장관 출혈은 서양에서는 사망률이 최고 13%로 보고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위장관에서 대량으로 출혈이 일어나거나 재출혈이 반복될 경우 또는 대상자의 연령이 고령일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즉, 신속한 응급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 바로 위장관 출혈이다" 식도정맥류는 문맥압 증가에 의해 식도 정맥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정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궁극적으로 커지며 출혈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식도정맥류가 있는 환자의 1/3에서 출혈을 경험하게 되고, 출혈 발생 후 지혈이 되고 나서도 환자의 60%는 수일 내로 재발한다" 이로 인해 식도정맥류는 한 번 출혈 할 때마다 사망할 확률이 20~30%로 매우 높으며,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1년 내 70%의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식도정맥류의 심각성을 깨우치고 위장관 출혈 대상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간호 요구는 무엇인지, 위장관 출혈 대상자의 간호 중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임상 현장에서의 간호에 도움이 되고자 이 사례를 선정하게 되었다"
2. 문헌고찰
2.1. 정의 및 원인
위장관 출혈(gastrointestinal bleeding)은 식도·위·소장·대장 등 위장관의 점막 손상으로 혈관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출혈을 의미한다"" 위장관 출혈은 크게 식도·위·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상부위장관 출혈과 소장·대장에 문제가 되는 하부위장관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많은 원인은 소화성 궤양으로 약 50%를 차지한다" 그 밖에 Mallory Weiss 증후군, 식도 정맥류 출혈, 출혈성 및 미란성 위병증, 위암 등이 원인이 된다""
식도 정맥류는 간경변증의 주요 합병증으로,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해 식도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식도 정맥류의 출혈은 다른 상부위장관 출혈에 비해 위험하며, 사망률이 12~22%에 달하는 응급 질환이다""
2.2. 질병의 병태생리 및 기전
출혈의 심각성 정도는 출혈의 근원이 정맥, 모세혈관 또는 동맥인지에 달려있다. 동맥성 출혈은 양이 많으며 색도 선명하게 붉다. 혈액의 색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는 의미는 출혈된 피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이와 반대로 커피색(검붉은색)은 위에서 얼마 동안 혈액과 다른 성분의 내용이 함께 섞여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혈된 혈액이 위액과 섞여서 커피색으로 변화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흑색 변은 상부 위 장관 어느 곳에서 출혈이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관을 통한 혈액의 이동경로가 길어질수록 대변 색깔은 더 검어지는데, 그 이유는 헤모글로빈의 파괴로 철 이온이 유리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2.3. 진단방법
진단방법은 다음과 같다.
응급 처치 후, 증상 및 의사의 경험에 따른 소견에 의해,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여 이에 따른 진단을 하게 된다. 환자에게 토혈 및 흑변 등의 증상이 발견될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출혈의 위치를 찾게 된다. 이때, 활동성 출혈이 발견될 경우 위내시경을 이용해 혈관을 응고 시킬 수 있으며, 식도정맥류의 경우에도 위내시경을 통한 결찰술을 시술해 치료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붉은 혈변이 발견될 경우 먼저 항문경 검사를 통해 항문직장의 출혈을 배제한 후 대장내시경을 통해 하부 위장관을 검사하게 된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70%이상의 하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진단 할 수 있으며, 게실증, 용종증 및 혈관형성이상으로 인한 출혈일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한 소작술 및 용종 제거술을 통해 활동성 출혈을 치료 할 수 있다. 또는 위장관 출혈 스캔 및 동맥 조영법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한다.
잠재 출혈이 발견될 경우 철 결핍성 빈혈의 유무를 검사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에게 빈혈이 의심될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해 먼저 대장암 및 다른 하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검사하게 된다. 대장내시경에 출혈이 보일 경우엔 내시경을 통해 치료하고, 보이지 않는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 상부 위장관을 검사하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빈혈의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엔 환자의 나이에 따라 알고리즘이 다르다. 40대 후 연령대의 환자들의 경우, 상부 위장관 출혈과 관련된 증상이 동반됐을 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모두 시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대장내시경만을 이용하게 된다.
식도정맥류의 진단 방법에는 문진과 신체검사, 혈액검사, 내시경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CT와 MRI 검사 등이 있다. 문진과 신체검사만으로는 식도정맥류를 진단할 수 없지만 일반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간기능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정맥류 존재 가능성이 높다. 내시경 검사가 정맥류 진단의 가장 표준적인 방법이며, 정맥류의 위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