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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방접종의 중요성
1.1. 예방접종의 정의
예방접종이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미생물 병원성을 제거하거나 약하게 하여 인체에 주사하여 병원체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해주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출생 시부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개인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전염병의 전파를 막아주어 질병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성장하여 전염병 유행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보건소와 병·의원은 「감염병예방법 제21조」 규정에 따라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개인별로 예방접종기록을 시행 및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예방접종은 기본 예방접종을 적기에 실시하여 인공면역을 획득하게 함으로써 감염병을 예방하고 평생 기초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예방접종 사업 중 하나이다.
1.2. 아동기 감염병 및 백신
아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으로는 수두, 디프테리아,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감염증, 인플루엔자, 홍역, 볼거리, 풍진, 폐렴구균 감염증, 폴리오, 회색질척수염, 장미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풍진 등이 있다.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공기 중의 분비물을 통해 일차적으로 점막이나 결막에 직접 접촉하여 전파된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비말, 눈 또는 코의 분비물, 피부 병소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대변-구강 및 호흡기 경로로 전파된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감염증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된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에 의해 발생하며, 분무된 입자와 호흡기 분비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비말에 대한 직접접촉과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기도 분비물과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비말, 콧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분비물/비말 통해 전파된다. 폴리오는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대변-구강 경로로 전파되지만 호흡기 경로로도 전파된다. 회색질척수염은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대변-구강 경로와 호흡기 경로로 전파된다. 장미진은 HHV-6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타액 또는 호흡기 분비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대변-구강 경로와 호흡기 경로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비말, 콧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이러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수두,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DTaP),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A형 간염,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 홍역-볼거리-풍진(MMR), 폐렴구균, 폴리오, 로타바이러스, 장미진, 풍진 등의 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백신들은 불활성화 백신, 약독화 생백신, 접합형 백신 등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의 특성에 따른 접종 시기, 접종 횟수, 접종량 등이 다르게 적용된다.
1.3. 시기별 예방접종
영·유아기부터 학령기까지 아동의 연령에 따른 예방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영아기(출생~1세)에는 B형간염, BCG,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Hib,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을 접종한다. 생후 2개월부터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하여 기초면역을 형성한다. B형간염은 출생 직후부터 생후 6개월까지 3회에 걸쳐 접종하고, BCG는 생후 3주 이후부터 1개월 이내 1회 접종한다.
유아기(1세~3세)에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한다.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하고 4~6세에 2차 접종한다. 수두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한다. A형간염 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 2차 접종하며, 일본뇌염 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 2차 접종 후 4~6세에 추가 접종한다.
학령전기(3세~6세)에는 DTaP 4차, IPV 4차, 일본뇌염 추가접종이 이루어진다. DTaP와 IPV는 각각 생후 15~18개월, 4~6세에 4차 접종을 한다. 일본뇌염은 생후 24~35개월에 3차 접종을 받는다.
학령기(6세~12세)에는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일본뇌염 5차 접종이 이루어진다. Tdap은 11~12세에 1회 접종하고, HPV는 여학생 대상으로 12세부터 2회 접종한다. 일본뇌염은 6세에 4차 접종 이후 12세에 5차 접종을 받는다.
1.4. 백신 유형별 부작용 및 간호 시 고려사항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독소(DTaP, Tdap) 백신의 경우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붉어짐, 통증, 부종, 결절, 최대 38.3도의 열, 나른함, 과민성, 안절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