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저자 소개
저자 소개는 다음과 같다"
해롤드 S. 쿠쉬너는 뉴욕 부르클린 출신으로,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유대교신학대학교에서 랍비 안수를 받았다. 이후 성서신학 박사학위와 6개의 명예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4년부터 4년간 「컨서버티브 쥬대이즘」 잡지의 편집인을 역임하였고, 27년 동안 매사추세츠주 내틱에 있는 이스라엘 유대교회당의 랍비로 재직하였다.
그의 저서 「왜 착한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는 1981년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달의 책 클럽」에서 현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10권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여러 권의 저서가 세계 각국에서 번역 소개되며 그의 명성을 높였다. 특히 「당신이 원하던 모든 것들이 충분하지 못할 때」는 '인류 영혼을 빛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크리스토퍼 메달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1995년에는 크리스토퍼재단이 '지난 50년간 인류의 삶을 보다 낫게 해준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우리는 얼마나 착해야 하는가?」라는 저서를 발간하여 또 한 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 책의 배경
책의 배경은 저자인 아론 제브 쿠쉬너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아들 아론 제브 쿠쉬너가 "조로증"이라는 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것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조로증은 "빨리 늙어가는" 병으로, 아론은 키가 3피트 이상 자라지 못했고 몸에 털이 전혀 나지 않아 어린 나이임에도 매우 작은 노인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이 깊이 사랑했던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경험했기에, 저자는 왜 착한 사람들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저자는 아들의 죽음 이후 관련 주제를 다룬 기존 책들이 하느님의 명예를 보호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담아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배경에는 저자의 가족사와 신앙적 고민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 이유
2.1. 고통받는 선한 사람들
고통받는 선한 사람들은 세상에 자주 존재하며, 이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의롭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고 믿지만, 때로는 이런 선한 사람들에게 비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하느님이 존재하고 공정한 분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어째서 순진한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하는가? 저자는 자신의 아들 아론이 조로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경험을 통해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아론의 병명을 알게 된 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읽었던 대부분의 책들은 죽어가는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의 고통보다는 하느님의 명예를 보호하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들은 저자의 물음에 대해 아무런 해답도 주지 못하였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알게 된 중요한 사실들을 글로 옮기고자 했으며, 곤경에 빠진 이웃을 돕고자 하였다고 밝힌다.
이러한 배경 아래, 저자는 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에 따르면 모든 세대에 걸쳐, 인간은 고통을 합리화하려 노력해왔다. 우리는 항상 받아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이며, 우리가 당하는 불운은 우리의 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곤 한다.
저자는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한 중년 부부의 외동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그들은 이 불행을 자신들이 지난번 욤 키퍼 때 단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회당에 열심히 나오지 않았고, 유대교인이 지켜야 할 의식도 소홀히 했다고 여긴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불행을 당했을 때, 자신의 죄에 대한 징벌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하느님이 어떤 사람이 종교 의식을 소홀히 했을 때 그것을 벌하기 위해 내린다는 가르침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자기가 한 일에 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