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태변흡인증후군(Meconium Aspiration Syndrome)은 출산 후 배출되어야 할 태변이 태내에서 배출되어 태아가 그것을 흡입하여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는 전체 출생아의 8~15%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이번 실습을 계기로 MAS에 대하여 연구하여 임상에서의 MAS 신생아를 간호하게 될 시 적절한 간호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2. 태변흡인증후군의 정의 및 특징
2.1. 정의
태변흡인증후군(Meconium Aspiration Syndrome, MAS)이란, 정상적으로는 생후 48시간 이내에 배출되게 되는 태변이 태내에서 배출되어 양수 내에 있다가 분만 직전 또는 분만 도중에 이를 흡입하면서 발생하는 질환 군을 말한다. 이것은 양수 안에 있는 태변을 흡입하여 다른 원인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만삭아에서 출산 직후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는 신생아 시기의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2.2. 원인과 병태생리
태변이 양수 내에 배출되어 태아가 태변을 흡인하여 발생하는 태변흡인증후군의 주요 원인과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정상적인 태아는 엄마 뱃속에 있는 동안 소화기관 운동에 중요한 호르몬인 모틸린 수치가 저하되어 있어 장 운동이 없고, 항문 괄약근이 조여져 있으며 찐득거리는 태변이 항문을 막고 있어 자궁 내에서 태변을 배출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삭이 지나서 과숙아가 되면 모틸린 수치가 증가되어 장 운동이 발생한다. 또한 제대가 눌리거나 두부 압박이 있으며 미주신경이 자극되어 항문 괄약근이 열리면서 태변을 배출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자궁 내 태아에게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태아의 저산소증과 산혈증으로 항문 괄약근이 열리고 태변을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태변 배출은 양수 내 감염을 조장하는 인자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다른 신생아 질환과 달리 미숙아가 위험인자가 아니라는 것이고, 재태 연령 34주 미만의 신생아에서는 태변흡인증후군이 드물다는 것이다. 그동안 알려진 태변흡인증후군의 발생을 촉지하는 위험인자로는 산모의 고혈압, 산모의 당뇨, 산모가 흡연하는 경우, 산모의 만성 호흡기 질환, 산모의 심혈관계질환, 재태 연령 41주 이상의 과숙아, 임신중독증, 양수감소증, 자궁내성장부전, 낮은 생체물리학적 지표, 비정상적인 태아 심박수 등이 있다.""
태변을 흡인한 신생아에게는 기도폐색, 인공 폐 활성 물질의 비활성화, 화학적 폐 염증, 폐혈관의 수축과 같은 병태생리학적 문제가 발생한다. 태변을 흡인하는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는데, 태변으로 일부 막혀있는 기관지에 일방 폐쇄가 생기면 공기의 유입이 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진다. 이는 기관지 내의 이물이 크거나 점막의 부종 또는 기관 수축이 있을 때 등에 의해서 기관지 내 안지름이 줄어들기 때문에 흡기에는 공기 유입이 가능하고, 호기에는 공기 배출이 차단되어 결과적으로는 공기가 누적되면서 폐기종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태변이 크거나 기관지 수축 또는 부종으로 인해 기관지가 완전히 폐쇄되면 기관지 폐포에 있던 공기가 혈중으로 흡수되어 무기폐가 나타난다. 완전 폐쇄가 이루어진 부위의 호흡음은 감소한다.""
또한 태변을 흡인한 신생아의 기관 흡인액을 조사하면 염증 촉진인자가 증가되어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과 염증 세포의 증가로 폐 기능이 저하되며 심한 경우에는 출혈성 폐 부종이 유발된다. 중증의 태변흡입증후군에서는 신생아 지속성 폐혈관 고혈압증이 동반되는데, 이는 분만 시 태변 흡입에 의한 호흡기 증상 외에 자궁 내 만성 저산소증에 의한 대사성 폐혈관의 비후로 인해 유발된다. 태변의 여러 성분 중 특히 담즙산의 경우에는 혈관의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해 혈관 수축을 조장한다.""
마지막으로, 태변이 흡인되면 폐의 표면장력을 낮추는 역할을 억제하여 폐 활성 물질을 비활성화시키면서 무기폐를 야기해 산소 교환이 저하된다.""
2.3. 위험인자
태변흡인증후군의 위험인자에는 산모의 고혈압, 산모의 당뇨, 산모가 흡연하는 경우, 산모의 만성 호흡기 질환, 산모의 심혈관계질환, 재태 연령 41주 이상의 과숙아, 임신중독증, 양수 감소증, 자궁내성장부전, 낮은 생체물리학적 지표, 비정상적인 태아 심박수 등이 있다. 이러한 인자들로 인해 태아에게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태아의 저산소증과 산혈증으로 항문 괄약근이 열리고 태변을 배출하게 된다. 또한 간혹 태아 곤란 없이도 분만 직후나 분만 도중에 태변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아기가 헐떡 호흡을 하면서 태변을 흡인하는 것이다. 태변 흡인은 기도 폐색, 인공 폐 활성 물질의 비활성화, 화학적 폐 염증, 폐혈관의 수축 등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3. 증상 및 진단
3.1. 증상
태변흡인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태변이 착색된 신생아에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호흡곤란이 있으면 일단 태변 흡입 증후군을 의심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분만 당시 초록색 태변이 섞인 양수가 있는 것이 태변흡입증후군의 첫 증상이며, 태변이 양수 내 배출된지 오래 되었다면 아기의 피부, 제대, 손톱 등이 태변에 의해서 착색되어 있을 수도 있다. 대부분 태지가 감소되어 있거나 없고, 손톱과 발톱이 길고, 머리카락이 많고, 피부는 쪼글쪼글하고 창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