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장애인센터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정신장애 유형과 자립생활센터 활동
2.1. 정신장애 유형 - 정신질환과의 구분
2.2.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활동
3.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과 실천현장의 문제점
3.1. 지역아동센터의 설립목적
3.2. 지역아동센터의 주요 프로그램
3.3. 지역아동센터 실천현장의 문제점
3.4. 문제점에 따른 개선방안
4. 장애인 복지시설의 지원 프로그램
4.1. 문화·여가 지원
4.2. 직업지원
4.3. 상담사례관리
4.4. 기능 강화 지원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일반적으로 장애는, disability, 즉 기능의 부재로서 인식된다. 이는 일상적인 이해 수준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본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기능 일부에 대한, 일시적이지 않은 결여로서 이해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방식에서부터, 신체 기능상의 장애를 바라보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 보통 사람은 학습을 통해 음성으로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러나 소리 자극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발성기관이 결여되는 등의 외연적 표현이 있는 경우라면, 또한 이것이 일시적 기능교란이 아닌 기능부재에서 따라온 것이라면, 우리는 쉽게 청각장애가 있다, 언어장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은 인간의 기능으로서, 그 기반이 되는 신체가 뇌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정신장애를 말하는 건 매우 어렵다. 만약 누구와 눈을 마주치기만 하면 말소리가 사라지고 경계하며 불안해 한다면, 이것은 정신질환으로서의 성격장애인가? 아니면 단순히 성향이 그러할 뿐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폐성 스펙트럼 장애의 한 증상으로서, 장애를 나타내는 것일까? 이러한 영역들의 경계에서 정신장애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신장애는 과연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정신장애가 무엇인지, 어떠한 유형의 장애인지 보다 명확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청각장애인의 등급에 따라 보청기를 지원하거나 수화 교육을 하는 것과 같은 필요에 의한 지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정신장애의 disability로서의 의미를, 세간에 널리 알려진 disorder와 구분하여 장애 유형으로서 정신장애의 예방이 중요한 이유를 보다 깊게 말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으로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과 당사자 대상 지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 정신장애 유형과 자립생활센터 활동
2.1. 정신장애 유형 - 정신질환과의 구분
이상심리학은 이상 상태인 심리를 진단, 판별하기 위한 분야이다. 여기에는 중독, 섬망 등 인간 정신 활동의 기능 이상으로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다루어질 수 있고, 그 원인이 선천적인 것, 후천적인 것을 막론한다. 마찬가지로 그 영향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만성적이나 개선하여 회복가능한 경우일 수도 있으며, 혹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일 수도 있다.
정신의 상태에 대한 것 역시 이상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병에 걸린 상태'를 진단해낼 수 있다. 그리고 진단된 정신의 이상상태는, '정신질환'으로서 받아들여진다. 이는 우리가 보통 정신병이 있다고 할 때의 그것들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신과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앞에는 두 개의 선택지가 놓인다. 첫 번째는, '이것이 나을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이것은 나을 수 없는 우울장애'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건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는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만약 염증이 크게 진행되어, 혹은 폐렴균에 의한 감염이 같이 이루어져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 그 경우,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호흡기능이 저하되어 장기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폐렴임을 빠르게 진단하고 4세대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폐에 퍼진 염증은 곧 사그라들고 다시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반대로 질환 상태를 방치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혹여 체내 면역을 통해 폐렴이 자연치유되었다 하더라도 염증 상태에 노출된 폐가 섬유화되어 영구적인 호흡기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차이가 우울증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리고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 상태로서의 장애와 사회적 지위로서의 장애를 구분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이라는 질환은 곧, 우울감을 비롯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기능이 '장애 상태에 놓임'으로써 발생한 질환이며, 이러한 기능상의 장애를 제거한다면 우울증 질환은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기능장애 상태를 계속해서 방치하고 질환을 나아지지 않은 상태로 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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