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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심근경색
1.1. 정의
급성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의 갑작스러운 폐색으로 인해 손상부위의 심근에 비가역적인 괴사를 일으키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중 하나이다. 이는 심근손상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심장의 펌프능력에 영향을 주어 심인성 쇼크와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1.2. 병태생리
급성 심근경색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색으로 인해 해당 부위 심근에 비가역적인 괴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관상동맥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완전히 막히면 허혈 상태의 심근세포에 괴사가 시작된다. 주로 좌관상동맥 전하행가지(LAD)의 폐색으로 인해 좌심실 전벽에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 초기에는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인해 발한과 말초혈관 수축작용이 강해져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한다. 그러나 좌심실 심근의 20% 정도가 괴사되면 심장 수축력이 저하되어 심부전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저산소증, 소변량 감소, 폐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근 괴사가 40% 이상 오면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여 혈압이 80-90mmHg 이하로 감소하고 창백, 사지냉감, 식은 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3. 원인
급성 심근경색의 주된 원인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에 의한 갑작스런 폐색이다."" 죽상판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드물게는 관상동맥의 색전증이나 손상, 혈관염, 수술 후 쇼크, 심한 탈수증, 저혈압 등으로 관상동맥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될 때도 발생된다.""관상동맥 질환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대부분 관상동맥 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다."" 관상동맥 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 지방 등의 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관상동맥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심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러한 관상동맥 경화증의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다.""
1.4. 증상
급성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다. 흉통은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안정형 협심증과 유사하나 그 강도가 훨씬 심하며 30분 이상 지속된다. 대상자는 "가슴이 무겁게 짓누르고 격렬하게 쥐어짜는 듯한, 심한 분쇄통"을 호소한다. 이러한 흉통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으로도 완화되지 않는다. 드물게는 상복부 통증으로 제산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심장 수축력의 저하로 인해 폐부종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곤란의 정도는 폐부종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불안, 빈맥, 차고 축축한 피부 등의 교감신경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구토, 서맥, 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경색된 심근부위에서 시작된 혈관미주반사 때문이다.
발병 24시간 내에 38도 정도의 미열이 나타나 1주일 정도 지속되며, 이는 경색된 심근세포의 사멸에 대한 생리적 염증과정으로부터 오는 전신반응이다. 또한 통증 발생 수 시간 후부터 백혈구가 증가되기 시작하며, 48시간 후 호중구가 괴사된 심근 조직을 제거하게 된다. 백혈구 증가는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이와 함께 염증반응으로 C-반응 단백질(CRP)이 양성으로 나타난다.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전형적으로 가슴 중앙의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는 해당 심근영역의 허혈과 괴사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흉통은 심한 강도로 나타나며 30분 이상 지속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불안, 발한, 오심, 구토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근허혈이 진행되면 심장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해 폐부종과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심인성 쇼크가 동반되면 창백, 사지 냉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 발병 초기에는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인해 발한, 빈맥 등이 관찰된다.
또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발열과 백혈구 증가증이 동반되는데, 이는 발병 24시간 내에 나타나 약 1주일간 지속된다. C-반응 단백질(CRP)의 상승 또한 관찰된다.
이처럼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은 지속되는 흉통, 자율신경계 증상, 심부전 증상, 염증 반응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나설 수 있다.
1.5. 진단
1.5.1. 심전도
심전도 검사는 심근경색 진단에 신뢰성이 높은 검사이다. 심전도에서는 QRS군, ST분절, T파의 현저한 변화가 허혈과 경색의 시간 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관상동맥 폐색으로 인한 광범위한 심근경색은 ST 분절이 상승하며, 혈전 형성의 진행이 천천히 일어나는 경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