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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인상주의 음악의 등장과 발전
인상주의 음악의 등장과 발전은 19세기 말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업혁명을 겪으며 세상이 급격히 변화하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화가들은 기존의 아카데믹한 회화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한 색채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인 모네(Claude Monet)는 빛을 색채로 변환하여 윤곽보다는 면으로 그림을 그려내며, 야외에 직접 나가 실재하는 빛과 사물의 만남을 과정적인 회화성으로 표현하였다. 세잔(Paul Cezanne)은 고전주의적 조형성과 색채의 조화를 추구하였고, 쇠라(Georges Seurat)는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점묘법을 적용하여 현상학적인 해석으로 큐비즘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인상주의 회화의 특징들은 음악에도 반영되어 인상주의 음악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상주의 음악은 장단조 체계를 피하고 5음음계, 온음음계, 교회선법 등을 사용하여 긴장감을 배제하고자 하였다. 또한 방향성 없는 구불구불한 선율, 모호한 리듬, 부드러운 음색을 추구하며 전통적인 조성 체계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드뷔시(Claude Debussy)를 들 수 있다. 드뷔시는 화려한 장식이나 화성적 진행보다는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음향을 추구하였으며, 특히 의 경우 교향시 형태로 작곡되었지만 19세기의 전통적인 교향시와는 다른 인상주의적 특징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19세기 말 일어났던 산업혁명과 시민혁명 등의 시대적 변화는 인상주의 화가들로 하여금 기존의 아카데미즘을 벗어나 주관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을 추구하게 만들었고, 이는 음악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인상주의 음악의 등장과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1.2. 추상주의 음악의 특징
추상주의 음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추상주의 음악은 대상을 묘사하거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음악적 요소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점, 선, 면 등의 단순한 음악적 기본 요소를 활용하여 음악의 조형성과 구조를 강조하며, 조성이나 리듬, 선율의 개념에서 벗어난다. 이를 통해 음악 자체의 내적 논리와 추상적 질서를 표현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추상주의 작곡가인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은 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악에서도 대상 모방을 거부하고 순수한 음악적 요소에 주목했다. 칸딘스키는 점, 선, 면을 활용하여 주관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했고, 몬드리안은 기하학적 추상을 통해 음악의 본질을 추구했다.
이처럼 추상주의 음악은 음악의 본질적 속성인 리듬, 화성, 대위법 등의 요소에 집중하여 대상을 모방하거나 감정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음악과는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작곡가 개인의 사상과 의도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1.3. 인상주의와 추상주의의 연관성
19세기에 일어났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은 개개인의 감정 부조화적인 괴리감이 작품 속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카메라가 발전함에 따라 회화가 가진 재현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고, 주관적이니 개인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상승하게 하였으며, 정신적인 절대성을 표현하기 보다는 현상을 그려내고자 하는 흐름이 반영되어 인상주의가 출현하게 되었다.
인상주의는 다각적인 과학적 실증주의로 색채-빛 관계가 즉각적인 면을 보이게 되고, 형태 연구 및 광선의 과학적 색채론을 바탕으로 점묘법을 적용해 근원적인 색점으로 회화를 그려낸다. 이후 회화는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데,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는 내적 필연성을 표출할 대상이 없던 내면세계를 추상적으로 끌어내어 대상 없는 세계를 화면에 보여줄 수 있는 추상은 주관적인 작가의식을 통해 선, 색을 자유로이 활용하여 붓 자국에 대한 운동감을 나타내며 회화성을 보여준다. 이렇듯 추상미술의 발전은 19세기 후반 후기 인상주의로부터 시작되었다. 새로운 소재와 주관적인 색채 및 형태로 자신만의 회화를 가지고 있던 후기 인상주의의 자유로운 사조가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추상주의 발전의 바탕이 된다. 칸딘스키의 초기 작품인 를 확인하면 강렬하게 표현된 색채와 붓질이 인상주의를 연상케 한다.
인상주의 영향과 함께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추상주의는 사물에 대한 특성을 포착해서 점, 선, 면의 형태와 색채 등의 조형적인 요소로 형이상학적이고 기하학적인 색다른 형태로 시각화하면 화면 구성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 미술사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추상표현주의를 정착하게 된다.
2. 고대와 중세 음악
2.1. 고대 음악의 특징
고대 음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고대 문명국인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음악이 발달하였으며, 주로 종교적인 행사와 제사에 사용되었다. 고대 음악 사상가인 보에티우스는 우주의 음악, 인간의 음악, 도구의 음악으로 음악을 구분하였다. 또한 에토스론에 따르면 음악이 인간의 성품이나 도덕, 윤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졌다.
2.2. 중세 음악의 성장
중세 음악의 성장은 크게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중세시대는 신본주의 사상으로 종교 중심 음악이 발전하였다. 고대와 르네상스 사이에 끼어있는 암흑의 시대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시대에 따라 5~8세기에는 초기 기독교 음악, 9~13세기는 구예술인 아르스안티쿠아, 14세기 신예술인 아르스노바, 14세기 말 복잡한 예술인 아르스숩틸리오르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그레고리오 성가는 악기의 반주 없이 단선율로 이루어진 교회음악으로, 라틴어를 사용하고 교회선법을 사용하였으며 네우마 기보법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네우마 기보법이란 네우마라는 부호를 사용하여 음의 높낮이를 암시하는 기보법을 말한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노래 부르는 방식과 가사붙이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노래 부르는 방식에 따라 응창식, 교창식, 직창식으로, 가사붙이기 방식으로는 멜리스마, 실러블, 살모딕, 네우마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그레고리오 성가가 발전하여 트로푸스, 부속가, 오르가눔 등으로 확장되었다.
아르스안티쿠아(13세기)는 13세기 구예술이라는 뜻을 가진 시기로, 다성음악 역사의 첫 절정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삼위일체 사상에 부합한 3분법 리듬체계를 사용하였으며, 대표작곡가로는 레오냉과 페로탱이 있다. 레오냉은 응답식 성가의 독창 부분을 2성부 오르가눔으로 작곡하였고, 페로탱이 이를 3~4성부로 확장하였다. 이들의 대표 장르로는 노트르담 오르가눔, 콘독투스, 모테트가 있다.
중세 후기에는 아르스노바(14세기)와 아르스숩틸리오르(14세기 말)가 발생하였다. 아르스노바는 종교의 권위가 하락하며 세속음악이 발전한 시대로, 3분법 리듬체계 외에도 2분법이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었으며 대표 작곡가로는 필립 드 비트리, 기욤 드 마쇼 등이 있다. 아르스숩틸리오르는 복잡한 예술을 뜻하는데, 복잡한 리듬, 대조되는 박자, 당김음 등을 사용하였으며 대표 작곡가로는 요하네스 치코니아가 있다.
이처럼 중세 음악은 초기 기독교 음악에서 시작하여 다성음악의 발전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그레고리오 성가와 다성음악의 등장은 중세 음악의 커다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3. 그레고리오 성가와 음악 이론가
그레고리오 성가와 음악 이론가는 중세 시대 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악기의 반주 없이 단선율로 이루어진 교회 음악으로, 라틴어를 사용하며 교회 선법을 따랐다. 이러한 그레고리오 성가의 노래 방식과 가사 붙이는 방식은 다양했는데, 노래 부르는 방식에 따라 응창식, 교창식, 직창식으로 나뉘었고, 가사 붙이기 방식으로는 멜리스마, 실러블, 살모딕, 네우마 등이 사용되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트로푸스, 부속가, 오르가눔 등으로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중세 음악 이론가인 귀도다레초는 현재의 도, 레, 미, 파, 솔, 라의 6음 음계 시스템을 만들어내었고, 이를 통해 후대 성가 부르기를 용이하게 하였다. 귀도다레초는 자신의 음역 안에 있지 않은 음을 무지카 픽타(m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