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물탱크 청소 비즈니스
1.1. 물탱크 개요
물탱크(저수조)는 건물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로, 일반적으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물탱크는 비상용수와 소방용수를 포함하여 보관하기 위해 큰 용량으로 설치되어 있다. 국내 물탱크 규모는 지하 1800만톤, 고가 500만톤 수준이며, 옥상에서 지하의 27% 정도의 용량으로 물을 보관한다.
지하 저수조는 과거에 위생관리에 대한 고려 없이 설치되었기 때문에 오염에 취약하고 보수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탱크 청소를 의무화하는 법적 규제를 마련하였다.
물탱크 청소에 대한 규제는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물탱크 청소업을 하고자 하는 자가 일정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신고를 해야 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연면적 1,500평 이상 건축물, 공중위생관리법 적용 시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이 반기 1회 이상 물탱크 청소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청소 결과는 관할 구청과 수도사업소에 등록해야 하며, 미이행 시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급수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청소 시 사용되는 약품으로는 액체 염소, 차아염소산 칼슘 등이 있다.
물탱크 청소 방법은 환경부에서 2012년에 배포한 매뉴얼에 따르면, 배수, 1차 세정, 침전물 제거, 부착물 제거, 2차 세정, 잔수 처리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물탱크 내부의 이물질 및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1.2. 물탱크 청소 규제
물탱크 청소는 '수도법'으로 규제한다. 규제는 공급과 수요측면으로 나누어진다. 물탱크 청소업의 공급 규제로는 영업신고다. 저수조 청소업을 하려는 자(변경, 휴업, 폐업 포함)는 인력, 창고, 장비를 갖추어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영업신고 시 필요한 인력·시설 및 장비 등의 기준이 규정되어 있다. 물탱크 청소업의 수요규제는 반기 1회 이상 청소를 의무화하였다. 청소 시기는 상반기 4~5월, 하반기 9~10월이다. 대상시설은 연면적 1,500평 이상, 공중위생관리법 적용 건축물,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20호 이상의 단독주택 등이다. 청소결과는 구청에 등록하고 수도사업소로 제출해야 한다. 청소를 이행하지 않으면 급수정지와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대형건물 2천만원, 소형건물 50만원이다. 청소 약품으로는 액체 염소, 차아염소산 칼슘 등이 사용된다.
1.3. 물탱크 청소 방법
저수조 청소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배수 과정에서 물을 펌핑하여 저수조 내부의 물을 제거한다. 둘째, 고압 세정기를 이용하여 저수조 내부의 뚜껑, 사다리, 급배수관, 벽면 등에 부착된 이물질을 제거한다. 셋째, 저수조 바닥에 쌓인 오물, 침전물, 폐기물 등을 진공흡입기로 제거한다. 넷째, 1차 세정으로 제거되지 않은 벽면의 부착물이나 물때 등을 솔로 닦아내어 제거한다. 다섯째, 다시 고압 세정기를 이용하여 소독약을 희석하여 분사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잔수를 처리하여 완료한다. 이러한 단계적인 청소 방법을 통해 물탱크 내부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물탱크 청소 방법은 환경부에서 2012년에 배포한 매뉴얼을 참고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물을 완전히 배수한 뒤, 고압 세정기를 활용하여 뚜껑, 사다리, 급배수관, 벽면 등 내부 구조물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 다음 저수조 바닥의 침전물과 오염된 잔수를 진공흡입기로 배출한다. 1차 세정 후에도 제거되지 않은 물때나 녹 등의 부착물은 솔로 직접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소독약을 희석하여 다시 한번 고압 세정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잔수를 처리하여 청소를 완료한다. 이와 같은 순서와 방법으로 물탱크 내부를 깨끗이 관리할 수 있다.
2. 물탱크 청소 시장
2.1. 시장 규모
국내 저수조 청소시장은 연구보고서(저수조 청소업체 장비기준 마련 연구, 2008년)에 의하면 984억~2,771억 수준이다. 이는 전국에 4,128곳의 등록 저수조 청소업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업체당 평균 매출이 2,410만원~6,79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고를 하기 위한 인원이 최소 4명임을 감안할 때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다. 다만, 이러한 기존 견해와는 달리 대형화를 통해 시장을 지배하고 가격을 올리거나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경쟁 현황
우리나라 물탱크 청소 시장의 경쟁 현황은 다음과 같다. 연구보고서(저수조 청소업체 장비기준 마련 연구, 2008년)에 의하면 저수조 청소 등록업체가 4,128곳이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2,211개로 가장 많고, 경기 585개, 부산 296개 순으로 나타난다. 업체당 매출이 2,410만원~6,790만원 수준인데 신고를 하기 위한 인원이 최소 4명임을 감안하면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매출규모라 할 수 있다. 청소비용은 다음과 같이 사실상의 표준이다. 이처럼 지역별로 군소 업체가 난립한 상황이다. 이는 지역마다 청소업체들이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자체 규제 산업인 점을 고려할 때 산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와 같이 물탱크 청소 시장은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다수의 영세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3. 비즈니스 방안
3.1. 사업 타당성
물탱크 청소 비즈니스의 사업 타당성은 '대형화'에서 찾을 수 있다. 소소하게 진행되는 비즈니스를 한데 뭉쳐서 시장을 지배하고 가격을 올리거나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이는 PEF(사모펀드)에서 활용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백억짜리 학원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대표이사가 일년에 사용하는 돈이 10억원이었다. 이 비용만 줄여도 곧바로 영업 흑자가 날 수 있다. 이처럼 시너지의 핵심은 비용 절감, 즉 경비 절감이다. 고정비를 커버하기 위한 매출 증대는 브랜드 확보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은 인식일 뿐이다.
마켓 쉐어(market share)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쉐어(mindshare)이다. 매출과 비용 외에도 다른 시너지 효과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미션이 '건강'이라면 청소가 건강에 중요함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물리적인 거점이 있으면 전국구로 사업을 확장하기에 유리하다. 한편 임대료 수익이 있는 빌딩을 가지고 있다면 '빌딩 관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이때 핵심은 물탱크 청소에 두고 용역(청소, 보안 등), 에너지 관리(ESM) 등의 빌딩 관리업(BMS)을 영위할 수 있다.
이를 마이크로하게는 홈 케어(Home Care)로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집 청소를 해주는 것이다. 물탱크 청소나 집 청소나 다를 바가 없다. 결국 사업 타당성은 대형화와 시너지 효과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2. 장애요인
물탱크 청소 비즈니스에 있어 첫 번째 장애요인은 지역별로 군소 업체가 난립한 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탱크 청소 업체들은 지역마다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어 가격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는 개별 업체의 영세성을 초래하여 비용절감이나 서비스 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떼법"이라고 불릴 만큼 지자체 규제의 영향력이 커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두 번째 장애요인이다. 물탱크 청소업이 지자체에 의해 크게 규제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