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건축,음악처럼듣고미술처럼보다 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건축과 자동차
1.1. 자동차의 등장
1.2. 자동차에 영향을 받기 시작한 건축
1.3. 건축의 자동차 따라하기
1.4. 건축과 주차장과 쇼핑몰
1.5. 자동차와 건축 앞으로의 둘의 관계
2. 각 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공공지원방식
2.1. 미국
2.1.1. 미국 문화정책의 특징
2.1.2. 미국 문화 지원 방식과 배경
2.1.3. 미국 문화예술의 지원조직
2.1.4. 미국 문화산업 정책의 특징과 환경
2.1.5. 미국 문화정책의 시사점
2.2. 영국
2.2.1. 영국 문화정책의 특징
2.2.2. 영국의 주요 문화정책 기금
2.2.3. 영국의 주요 문화정책 기관
2.2.4. 영국 문화정책의 시사점
2.3. 유럽
2.3.1. 유럽의 집합적 문화정체성 : 유럽연합의 문화공동체
2.3.2. 유럽연합의 문화정책과 지원내용
2.3.3. 유럽연합 문화정책의 시사점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건축과 자동차
1.1. 자동차의 등장
1885년 자동차는 독일의 다임러와 벤츠에 의해 가솔린자동차를 발명하고 이듬해에 특허를 받으면서 자동차가 세상에 등장하였다. 당시 자동차의 모습은 사진에서처럼 마차에 엔진을 얹은 정도의 모습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당시 비행기를 발명하였던 라이트 형제와 마찬가지로 다임러와 벤츠는 자전거나 마차를 만드는 기술자에 지나지 않았다. 심지어 자기 집 뒤뜰에서 자동차를 두드려 만들었던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은 후에 지금의 베르토네, 피닌파리 등과 같은 최고급 스포츠카를 설계하는 회사와 엘란, 엘리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를 생산한 영국의 로터스사의 모태가 되어 지금까지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1.2. 자동차에 영향을 받기 시작한 건축
1928년 르코르비쥐에는 '건축을 향하여(Vers une Architecture)'를 발간하여 자신의 건축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었다. 그는 자동차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시 주택들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였다. "만약 주거의 문제가 자동차의 차대(chassis)를 연구한 것처럼 연구되었다면, 우리의 주택들은 신속하게 변화되고 개선되었을 것이다. 만약 주택들이 차대처럼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었다면, 예상치 않았으나 건전하고 정당화될 수 있는 형태가 신속하게 나타났을 것이고, 놀랍도록 정확하고 새로운 미학이 공삭화 되었을 것이다."라고 하여, 자동차의 표준화되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자동차의 대량생산체계에 대해 찬양하였다. 르코르비쥐에는 자동차를 언급함과 동시에 '표준을 설정하는 것은 모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능성들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것이며, 최대의 효율로, 최소한의 수단과 일손, 재료, 표현, 형태, 색체, 소리 등으로 기능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형을 추론하는 것이다.' 라고 하여 건축에서의 표준설정을 강조하였다. 르코르비쥐에의 대표 설계작인 빌라 사보아에서 자동차에 대한 찬양을 나타내었는데, 빌라 사보아의 일층부분이 주차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현관부분의 유리벽이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를 중점에 두고 설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바이아덕(viaduct)계획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르코르비쥐에가 언급한 내용과 설계 작품을 통해 볼 때, 그는 자동차 자체의 기능과 디자인에서 장점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생산되는 방식과 자동차가 디자인되고 연구되는 과정을 자동차를 찬양함과 동시에 건축에서 받아들여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1.3. 건축의 자동차 따라하기
건물은 자동차와는 달리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천문대의 천장의 개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부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만족을 느꼈다. 그리고 하이테크 건축가들이 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그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움직임을 나타내려 하였다. 1963년 영국의 6인 건축가(피터 쿡, 워런 초크, 데니스 크롬프턴, 데이비드 그린, 론 헤런, 마이클 웹)들이 아키그램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리빙시티 전람회에서 '워킹시티'를 발표하였다. '워킹 시티'에서 그들은 주거는 사는 데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과 이웃과 공유할 수 있는 공용공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공간들은 정형화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변화할 수 있는 가변성의 공간이어야 함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Nomad 개념을 적용하여 호환 가능한 단위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공간의 확장과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었으며 이러한 조립식 단위공간에 이동성과 가동성을 부여함으로써 유목적 건축을 구현하였다. 그리고 건축과 장소성과의 관계, 지역성으로 부터의 해방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들의 건축은 과학기술에 대한 낭만적인 감상과 막 전개되던 우주시대와 맞물려 미래주의 건축관을 제시하였으며 건축에 있어서 기계 혹은 적극적인 기술의 도입을 유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하이테크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자동차와는 속도차이가 나지만 건축에는 없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건축에 도입하는 시도는 발표당시 신선하였지만 실제로는 표현되지 못해 계획안으로만 남았고 자동차에 대한 열등감이 드러나 보이는게 안타까워 보였다. 만약 이 안이 실행되었다면 지금까지 내가 배워온 건축에서 장소성에 대한 개념이 약해졌을 것이고 건축이 재미있으면서도 혼란스러?m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1.4. 건축과 주차장과 쇼핑몰
1945년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급격하게 경제발전을 하고 인구도 증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국 방방 곡곡에 고속도로들이 건설되고 그만큼 자동차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고속도로들이 건설됨과 동시에 대도시 주변에 교외도시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교외도시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교외에는 대형 쇼핑센터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당시에 미국의 인구증가와 넓은 땅, 값싼 에너지 덕택에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자동차를 타고 도심멀리까지 가는데 경제적으로 아무런 부담이 없었고 환경문제가 대두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대형쇼핑센터의 경우 교외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는 이동하기 힘들어 대부분 자동차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이용자들이 자동차를 이동하여 오기 때문에 수많은 자동차들을 수용하기 위한 주차장이 필요하였는데 그 면적은 매우 넓어야 하였다. 마치 쇼핑센터가 바다위에 있는 섬처럼 보일 정도로 고립된 형상이다.
주차장이 길과 건물을 고립시키고 사람들과 건물의 거리를 더 멀게 하는 역할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쇼핑몰 이용빈도가 낮은 평일의 경우 한산한 공간으로 남게 되고 밤이 되면 황량한 곳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주차장은 우범지대가 되곤 하였다. 자동차 거리의 개념을 약하게 하고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건축에서 자동차를 수용하는 주차장의 경우는 오히려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도심지의 경우 교외의 넓은 땅과는 달리 좁은 땅에 건물을 지어야 하므로 지하주차장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의 경우 주차장의 개수와 크기, 배열 심지어 천장 높이까지 세세하게 따져야 하였고 지하주차장의 계획에 따라 건물의 상층부가 설계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자동차가 사람들에게 집에서 회사, 회사에서 집, 그리고 쇼핑센터간 이동에서 걷지 말고 자기와 함께 하자고 유혹을 하는 것처럼 보일정도였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의, 식, 주에 마치 차가 하나 더 추가 되어 의, 식, 주,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니 자동차는 그만큼 건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였다.
1.5. 자동차와 건축 앞으로의 둘의 관계
신사동 가로수길, 서래마을, 삼청동 등 현재 대한민국에는 걷고 싶은 거리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비록 몇몇 거리들에서는 차들이 다니지만 차보다는 사람과 건물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주차장에 의해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동차와 사람들의 움직임을 분리시켜 건축이 자동차에 대한 영향력을 줄이고자 하였다. 그리고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체증으로 인해 사람들은 걷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여기서 보면 자동차가 이전보다는 한 발 더 물러선 것처럼 보인다. 부정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가 바탕이 된 버스나...
참고 자료
‘건축을 향하여’, 르코르비쥐에 지음, 이관석 옮김, 도서출판 동녘
‘건축사이로 넘나들다’, 서울포럼
‘길모퉁이 건축’, 김성홍 지음, 현암사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이경훈 지음, 푸른숲
‘건축의 사회사’, 빌 리베지로/박인석, 열화당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임석재 지음, 휴머니스트
http://blog.naver.com/soohee1536/100152270143
http://www.scienceall.com/dictionary/dictionary.sca?todo=scienceTermsView&classid=&articleid=254359&bbsid=619&popissue=
「문화경제학 만나기」, 한국문화경제학회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해외 선진사례 조사연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6
「공연예술 공공지원 사례분석 연구: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중심으로」, 김말애, 서울 경희대 경영대학원, 2001.08
「문예진흥기금의 적정규모산정 및 재원확충방안」,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2001.
「문화정책과 예술진흥」, 구광모, 중앙대학교 출판부, 1999
「2006 Annual Report」, www.arts.endow.gov
「영국 문화정책의 이상과 현실」, 정준성,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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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르 부르디외의 저서 [구별짓기] 상권(새물결, 2005)
클리포드 기어츠의 저서 [문화의 해석](까치글방, 2009)
허연, 허연의 역사속 명저 산책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