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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사이 국제공항
1.1. 공항 개요
간사이 국제공항은 일본 혼슈 오사카만 해상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1994년 9월 4일에 개항한 이 공항은 연간 여객 수 1975만 613명, 화물 74만 4937톤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오사카국제공항의 과밀화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인공섬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소음 피해가 없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공항 면적은 510만 3000㎡이며, 활주로 길이 3,500m, 유도로 총길이 1만 720m를 갖추고 있다. 여객 터미널 면적은 29만 1269㎡로 연간 3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화물 터미널도 26만 4000㎡ 규모이다. 육지와는 3.75km의 도로, 철도 겸용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속도로와 철도로 주요 도시와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또한 5개의 해상 교통로로 고베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1.2. 공항 건설 과정
간사이 국제공항은 오사카 도심에서 40km 떨어진 오사카만 해상에 위치한 일본 최초의 해상 공항이다. 1987년에 착공하여 1994년 9월 4일에 개항하였으며, 간사이 공항 건설에는 정부, 지방자치체, 민간 기업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법인인 간사이 공항 주식회사가 주도하였다.
공항 건설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는 연약한 해저 지반을 보강하는 것이었다. 수심 18m의 오사카만 해상에 인공섬을 조성해야 했기 때문에 해저에 깔려있는 20m 두께의 연약한 충적점토층을 개량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샌드 드레인 공법을 사용하여 충적점토층의 물을 빼내어 단기간에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를 위해 특수 선박을 건조하기도 하였다. 모래 매립 작업 후에는 진동기와 압밀공법 등을 이용해 표층 지반을 단단히 다졌다.
건설과정에서는 부분적인 침하를 고려하여 건물 설계에 창의적인 방법들을 적용하였다. 건물의 기초에 철광석을 깔아 중앙 부분을 무겁게 하여 끝과 중간의 침하 차이를 줄였으며, 건물을 바닥에 직접 닿게 하지 않고 소형 기중기로 지탱하여 부분적인 침하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간사이 국제공항 건설은 연약한 해저 지반을 개량하고 건물의 침하를 최소화하는 등 기술적 혁신을 통해 이루어졌다.
1.3. 공항 특징
간사이 국제공항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의 바다 위에 건설된 해상공항이라는 점이다. 오사카 도심에서 40km 떨어진 오사카만 해상에 인공섬을 조성하여 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소음 문제를 해결하였고, 이를 통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간사이 국제공항은 육지와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3.75km에 이르는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어 있어 오사카, 교토, 고베 등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다. 고속도로와 철도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교통인 페리보트 노선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공항으로 접근할 수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건설 시 지반 개량 공사를 통해 부동침하 문제를 해결하였다. 연약한 충적점토층 위에 모래를 깔아 점토층의 물을 빼내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