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육심리학 총괄
1.1. 교육심리학 논술 출제 경향 분석
교육심리학 논술 출제 경향 분석은 교육학 논술 문제에 교육심리학 이론과 개념이 자주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심리학은 학습자의 발달, 개인차, 동기, 학습 과정 등을 다루는 학문으로, 이러한 교육심리학의 주요 개념들이 교육학 논술 문제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4년 이후 출제된 교육학 논술 문제를 살펴보면, 학습동기 유발, 협동학습, 형성평가, 학교생활 적응, 교사의 역량, 수업 개선을 위한 반성적 실천 등의 주제에서 교육심리학 이론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 교사의 전문성 향상, 학교 교육의 질적 제고 등이 중요한 교육 정책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심리학 이론은 학습자의 내적 과정과 행동의 변화를 설명하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발달과 개인차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동기와 학습을 촉진하는 수업을 설계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교육학 논술 문제에서 교육심리학 이론이 자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심리학은 교육 현장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교육학 논술 문제에서 교육심리학 이론과 개념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이는 교육심리학이 교육 실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2. 학습자의 발달이론
1.2.1. 인지발달이론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인간의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한 이론이다. 피아제에 따르면 인지발달은 인간과 환경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발달단계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각 발달단계에 따라 아동의 사고 양식과 특징이 뚜렷이 구분되며, 이를 고려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피아제의 주장이다.
먼저,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의 주요 개념으로는 평형화, 도식, 적응, 동화, 조절, 조직화 등이 있다. 평형화는 새로운 경험과 현재의 인지구조 간의 균형을 의미하며, 동화와 조절을 통해 이루어진다. 도식은 외부 체계에 대한 정신적 표상이며, 적응은 평형화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이다. 동화는 새로운 경험을 기존의 도식에 맞추어 이해하는 것이고, 조절은 새로운 경험이 기존의 도식과 맞지 않을 때 인지구조가 변경되는 과정이다. 조직화는 여러 개의 요소들을 인지구조 속으로 체계화하고 결합하는 과정이다.
다음으로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크게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의 4단계로 구분된다. 감각운동기(0~2세)에는 감각과 운동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지며, 대상영속성과 모방능력이 발달한다. 전조작기(2~7세)에는 지각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지며, 중심화, 자아중심성, 물활론적 사고, 전인과적 사고, 직관적 사고 등의 특징을 보인다. 구체적 조작기(7~11세)에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지며, 보존개념, 유목화, 서열화 능력이 발달한다.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에는 모든 상황에서 논리적 사고,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며, 추상적 사고, 가설 연역적 추론, 조합적 사고, 반성적 사고 등의 능력이 나타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이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발달은 인간과 환경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학생의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능동적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발달이 학습에 선행하므로 발달단계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며, 발달단계를 넘어서는 선행학습은 지양해야 한다. 셋째, 교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을 인지적 불평형 상태에 놓게 함으로써 동화와 조절의 인지활동을 통해 학생의 발달을 도와야 한다.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은 인간의 인지발달이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비고츠키는 인간의 인지발달이 개인 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의 핵심 개념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 근접발달영역(ZPD), 비계설정 등이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아동의 학습과 인지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근접발달영역은 아동이 혼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성인이나 뛰어난 또래와 함께 학습하면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한다. 비계설정은 아동의 근접발달영역에서 성인이나 뛰어난 또래가 제공하는 도움을 말한다.
비고츠키의 이론은 교육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준다. 첫째, 협동학습을 통해 유능한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아동의 실제적 발달 수준보다 발달 가능성을 고려한 역동적 평가가 필요하다. 셋째, 모델링, 소리내어 말하기, 질문하기, 자료 조정하기, 조언과 단서 제공하기 등의 비계설정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넷째, 아동의 언어발달이 인지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사적 언어 활용을 지도해야 한다.
피아제와 비고츠키의 공통점은 학습자를 지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해 나가는 주체로 보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차이점으로는 피아제가 발달이 학습에 선행한다고 보았던 반면, 비고츠키는 학습이 발달에 선행한다고 보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피아제는 아동을 '꼬마 과학자'로 보았지만, 비고츠키는 아동을 '사회적 존재'로 바라보았다는 차이가 있다.
1.2.2. 성격발달이론
'1.2.2. 성격발달이론'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은 원자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된다. 원자아는 본능적 욕구와 충동을 나타내며, 자아는 현실 원리에 따라 행동하고, 초자아는 도덕성과 양심을 대표한다. 프로이드는 성격발달 단계를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침체기, 생식기의 5단계로 구분하였다. 각 단계에서 추구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과잉충족되면 다음 단계로 발달하지 못하고 그 단계에 고착될 수 있다.
에릭슨은 프로이드와 달리 성격발달에 심리사회적 환경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따르면, 성격발달은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8단계의 심리사회적 위기와 그에 따른 과업 해결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 단계의 위기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면 해당 단계의 덕성이 형성되고, 부정적으로 해결하면 역할 혼란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학령기 아동은 근면성과 열등감의 위기를 겪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면 근면성이 발달하게 된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출생순위와 가족 분위기가 성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아들러는 출생순위에 따라 첫째, 둘째, 막내 등 각 자녀가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족 내에서 차별받거나 열등감을 느낀 아동은 부적응적 행동 양식을 형성하게 된다고 보았다.
올포트의 특성이론은 성격을 구성하는 특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올포트는 성격을 평균적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 특성인 중심특성과,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특성인 주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성격을 개인의 고유한 내적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처럼 다양한 성격발달이론은 성격 형성에 미치는 요인과 발달 과정을 다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각 이론은 성격발달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며, 현대 심리학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1.2.3. 도덕성 발달이론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은 아동의 도덕 판단 능력이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설명한 이론이다. 피아제는 아동의 도덕성 발달 과정을 두 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전도덕성 단계와 타율적 도덕성 단계, 자율적 도덕성 단계로 구분된다.
전도덕성 단계(0~4세)에서는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며,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 아동은 단순히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한다.
타율적 도덕성 단계(5~9세)에서는 규칙에 의존하여 행동하며, 행동의 결과에 따라 선악을 판단한다. 아동은 규칙이 절대적이고 수정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한다.
자율적 도덕성 단계(10세 이후)에서는 규칙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변화할 수 있다고 인식한다. 아동은 스스로 규칙을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되며,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은 아동이 도덕성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자율적인 도덕 판단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자는 아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수준의 도덕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아동이 자율적인 도덕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은 피아제의 이론을 발전시켜 도덕성 발달을 6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콜버그는 도덕성 발달을 인습 전 수준, 인습 수준, 인습 이후 수준의 3수준 6단계로 구분하였다.
인습 전 수준의 1단계는 주관화-벌과 복종 단계로, 규칙을 벌이나 힘에 복종하여 따른다. 2단계는 상대화-욕구 충족 단계로,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규칙을 지킨다.
인습 수준의 3단계는 객체화-착한 아이 단계로, 타인의 비난을 피하고 인정받기 위해 규칙을 지킨다. 4단계는 사회화-법과 질서 단계로, 법과 질서는 지켜야 할 절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인습 이후 수준의 5단계는 일반화-사회계약 지향 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