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구강의 구조 및 기능
구강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통로로 미각수용체, 28개의 치아, 2쌍의 사랑니, 연구개, 연구개와 구강 바닥에 있는 혀, 근육, 3쌍의 침샘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액은 1~1.5L가 분비되며, pH 6.0~7.0의 약산성이다. 구강은 음식의 맛을 느끼고, 잘게 씹어 분비된 타액과 섞이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이다.
1.2. 구강암 발생률
구강암 발생률은 악성 종양의 5% 미만이 구강 내에서 발생하며, 음주와 흡연을 많이 하는 4-50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흡연으로 인해 젊은 여성에서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남자 1.4명, 여자 1.0명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혀, 잇몸, 구강바닥, 혀 점막, 입천장의 순으로 잘 생기고 편평 상피암, 선암이 많으며 드물게 악성 흑색종도 있다""
1.3. 구강암 연구의 필요성
구강암은 흔히 언급되는 한국인의 5대 암 만큼 빈도수가 높지는 않지만 한번 암에 걸리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나쁜 암'으로 분류된다. 대개 3기나 4기에 늦게 발견되는 편이며, 5년 이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위암, 폐암 등 다른 암과는 달리 육안으로 보이는 곳에 걸리는 암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구강암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진단을 미루다가 말기에 가까워져서야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하다. 구강암이 진행되며 안면에 기형이나 손상을 초래하기도 하기도 해서 신체상에 대한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구강암은 초기에 백반증이나 홍반, 궤양 등의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인들은 이를 평소에 자주 생기는 구내염 등과 같은 단순 질병으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는 경향이 있다. 만약 2주 이상 이런 병소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단순한 구내염의 형태로도 성큼 다가온다는 구강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우리 간호학생들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고, 그 정보를 널리 알려서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구강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학교에도 흡연을 하는 학생이 매우 많고, 정해진 흡연 구역이 있기는 하지만 비흡연자들이 지나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간접적인 흡연으로 인한 구강암이외의 다른 암들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모두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2. 구강암의 이해
2.1. 구강암의 정의
구강암이란, 구강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덩어리)이다. 악성 종양의 종류로는 편평 상피 세포암 종이 87%로 가장 흔하고 그 밖에 소 타액선암, 육종(sarcoma), 림프종(lymphoma), 흑색종(melanoma) 등이 있을 수 있다."
2.2. 구강암의 원인과 위험요인
구강암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음주이다""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구강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경우 상승효과로 인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약 3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불량한 구강 위생, 의치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주는 것,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 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구강암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구강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철, 아연, 구리 등의 영양 부족도 구강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러한 미량 영양소들이 구강 점막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성적으로 부적절하게 맞지 않는 의치 사용, 거친 치아 표면, 불량한 구강 위생관리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점막 자극도 구강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종합하면, 구강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과 음주이며, 영양 결핍, 바이러스 감염, 지속적인 점막 자극 등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2.3. 임상증상
혀나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에 발생하는 궤양은 구내염 같은 염증성 증상이 가장 많으며 1~2주일 정도 지나면 심한 동통이 사라지고 궤양도 없어지지만, 3주 정도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궤양은 단순한 염증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강 내 점막에 백색을 띠는 병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을 백반증이라고 하는데, 백반증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 병소이거나 초기 구강암일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하게 감별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입안에 불그스름한 반점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도 전암 병소일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나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 동통은 진행되고 있는 암에서 많이 나타나며 암 조직에 염증이 심하면 2차적으로 동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가 입안의 신경조직을 따라 퍼지면 심한 동통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동통이 심한 증상만으로 구강암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병적인 변화가 입 안의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에 따라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입천장에 병적인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양성 혹과 악성 혹의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이 되지 않는다"". 또한 혀 밑바닥에 생긴 혹의 경우, 입 안의 표면점막은 정상이고 점막 밑으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단순한 낭종일 가능성도 있지만 혀 밑의 침샘에서 생기는 침샘암일 수도 있다.."
2.4. 진단적 검사
구강암 환자의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검사가 필요하다"" 먼저 대부분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의심스러운 병변이 관찰되면 국소 또는 전신마취 하에 세포학적 검사를 한 후 생검을 한다"" 간단한 검사로 암이 의심되는 병변에 염색약을 묻혀 색깔의 변화를 관찰하기도 하나, 이 방법은 정확하지 않으며 쉽게 출혈이 되는 편평상피세포암은 구별이 어렵다""
혀의 기저부에 있는 암을 진단하기 위해 후두경 검사를 실시한다"" 방사선 검사로는 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