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 말의 신진사대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고려말의 신진사대부
1.1. 고려말 신진사대부의 등장
1.2.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의 차이
1.3. 신진사대부의 성장과 조선 건국
2. 삼국시대 전성기의 비교
2.1. 백제의 전성기
2.2. 고구려의 전성기
2.3. 신라의 전성기
2.4. 한강 지역의 의의
3. 세종대의 업적
3.1. 언어 문화의 창조: 훈민정음
3.2. 다양한 분야의 발전
3.3. 유능한 인재의 등용과 소통
4. 태종과 세종의 정책 비교
4.1. 태종의 강력한 왕권 강화 정책
4.2. 세종의 민본사상과 발전적 정책
4.3. 두 왕의 정책 차이 원인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고려말의 신진사대부
1.1. 고려말 신진사대부의 등장
고려말 신진사대부의 등장은 고려사회가 원으로의 예속과 내부의 사회경제적 모순관계로 인해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고려말 신진사대부는 새로운 정치·경제체제와 정치세력이 등장하는 분기점이었던 고려사회에서 대두된 세력이었다.
고려는 1270년 몽고와 강화가 성립되면서 원에 예속되어 정치적 간섭을 받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전시과가 유명무실해지고 녹과전 체제가 성립되었다. 그러나 11~12세기 농민항쟁에서 분출된 민의 요구가 정치에 반영되지 않았고, 농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경제적 모순이 시정되지 않은 채 온존하게 되어 고려의 내부적인 모순관계는 더욱 심화되었다.
이후 사회경제적인 모순관계의 주체로 자리잡은 것이 권문세족이었다. 권문세족은 대외적으로는 원의 지원을 받고 있었으며, 국왕 측근세력으로서 정치적인 권력을 향유하였다. 또한 광대한 농장을 기반으로 주변의 토지를 탈점하는가 하면 조세 탈루와 투탁에 의한 민호의 탈점까지 일삼아, 충선왕대 이후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고려의 사회경제적 모순 속에서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세력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 신진사대부였다. 신진사대부는 계층적으로는 지방의 향리출신으로 중소지주적인 경제기반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과거를 통해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사상적으로는 성리학이라는 기존의 한당유학과는 다른 사유체계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놓여있었다고 할 수 있다.
충선왕대 사림원을 통한 개혁과 충목왕대 정치도감을 통한 개혁에서 신진사대부가 구치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던 것은 바로 모순의 주체였던 권문세족이었다.
1.2.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의 차이
권문세족은 고려 후기를 대표하던 정치세력으로,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세력이다. 이들은 원나라에 적극 협조하는 친원 세력이었고,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정치집단이었다. 또한 스스로 대농장을 소유하여 부유하였고 불교의 부패에 적극 가담하였다. 이들은 훈고학에 기반을 두었으며, 음서제도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부정세습을 공식화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신진사대부는 개혁적인 성격의 세력이었다. 이들은 명나라에 뜻을 모았고, 중소 지주의 성격으로 향촌사회에 참여하였다. 또한 성리학을 기반으로 대부분 과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였다. 이들은 권문세족의 음서제와 달리 정식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정치에 입문한 세력이었다.
고려 후기 권문세족은 원나라 간섭기와 공민왕대 이후 지배세력으로 군림하였다. 하지만 신진사대부는 공민왕의 개혁 정치에 탄력을 받으며 권문세족을 밀어내고 주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들은 불교의 폐단을 수정하려 노력하며 성리학을 기반으로 학문적 소양을 닦았다. 특히 자영 농민의 성격으로 향촌사회에서 성장해나갔기에 지지를 받을 수 있었고, 나라의 부정과 부패비리 척결에 공조하였다.
결국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는 고려 후기 정치세력으로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문세족은 권력과 부를 축적하며 부정부패를 일삼았지만, 신진사대부는 성리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개혁적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고려 후기 정국의 주도권은 최종적으로 신진사대부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1.3. 신진사대부의 성장과 조선 건국
고려 말 신진사대부는 권문세족에 대항하며 점차 그 세력을 확대해나갔다. 충선왕대 사림원을 통한 개혁과 충목왕대 정치도감을 통한 개혁에서 이들 신진사대부가 구축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바로 모순의 주체였던 권문세족이었다.
공민왕대 신진사대부는 이색, 권근, 정도전 등을 중심으로 개혁정치에 적극 참여하며 부원세력의 전횡으로 인한 정치·사회적 모순을 척결하고자 하였다. 특히 신돈이 주도한 개혁정치는 권문세족의 토지 착취와 압좌를 막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여기에 신진사대부들이 적극 협력하면서 세력이 급성장할 수 있었다. 공민왕 16년에는 성균관을 중건하고 생원과 사서오경재생을 늘리면서 이색을 중심으로 한 문생들이 강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사대부들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정치의식을 공유하며 정치세력화할 수 있었다.
우왕대에는 신진사대부 세력이 주도한 개혁론이 제기되었는데, 특히 이색과 정도전 계열의 대립이 나타났다. 이들은 토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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