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등장인물
1.1. 앨런 존슨
앨런 존슨은 찰리 파인먼의 치과 대학 2년 동안 룸메이트였다. 9.11 테러 이후 찰리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자, 존슨은 찰리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지만 오랫동안 찰리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신문을 통해 찰리의 상황을 알게 된 존슨은 찰리를 도와주려 했다. 존슨은 찰리가 자신의 과거 기억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찰리가 가족을 잃고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했다. 존슨은 찰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며 찰리의 치료 과정에 도움을 주었다.
1.2. 찰리 파인먼
찰리 파인먼"은 911테러 사건으로 가족을 모두 잃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몽유병이 있어 고생했던 룸메이트 앨런 존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찰리는 과거의 기억들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재조직화하려 하며, 자신의 상처를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모른 척하며 회피하는 행동을 보인다.
찰리는 아내 도린과 세 딸 제니, 지나, 줄리 그리고 애완견 스파이더를 모두 잃었다. 그는 이 사고로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며, 가족들의 사고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자책감과 죄의식, 가족들이 보이는 듯한 환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관계 맺기를 거부하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찰리는 가족을 잃은 후 의사 일도 그만두고 아내 얘기를 안 하려 하며, 가족과 장인, 장모를 기억하지 못하려 한다. 힘들 때마다 주방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회피적 행동은 음악 듣기, 게임하기, 술 마시기 등으로 나타난다.
찰리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또한 자살 시도로 인해 강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치료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는 여전히 가족들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과 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들이 보이는 듯한 환시와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다.
1.3. 재닌 존슨
재닌 존슨은 앨런 존슨의 아내이다. 찰리 파인먼의 가까운 친구였던 앨런 존슨은 911 테러 이후 찰리와 연락이 되지 않던 중 우연히 길에서 찰리를 만나게 된다. 찰리와 대화를 나누려 하지만 찰리는 앨런을 알아보지 못하고 행동이 이상하다. 이후 앨런은 찰리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번 찾아가지만 찰리는 계속해서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앨런은 찰리를 돕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받도록 하지만, 찰리는 이를 거부하고 피하려 한다. 그러다 찰리가 결국 자신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찾아와 상담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앨런의 아내 재닌도 함께 찰리를 도와주려 노력한다.
재닌은 찰리가 911 테러로 인해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그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재닌은 남편 앨런과 함께 찰리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찾아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찰리는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기를 두려워하며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재닌은 이런 찰리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찰리를 이해하고 받아주려 노력한다. 재닌은 찰리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려 한다. 이처럼 재닌은 찰리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함께 극복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1.4. 도린
도린은 찰리 파인먼의 아내로, 찰리의 가장 믿음직한 지지자이자 동반자였다. 도린은 창의적이고 여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찰리에게 잔소리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찰리를 아껴주고 격려해주었다. 찰리의 일상생활과 취미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찰리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린은 찰리와 함께 세 딸(지나, 제니, 줄리)을 두었으며,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불운의 9.11 테러 사고로 인해 도린과 세 딸, 그리고 애완견 스파이더마저 모두 사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