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성공영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
1.1.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다
1.2.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1.3. 일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수단이다
1.4.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2. 일, 끝없이 추락하다
2.1. 아무리 일해도 열매가 없다
2.2. 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다
2.3. 탐욕의 수단으로 변질되다
3. 일과 영성, 복음의 날개를 달다
3.1. 복음의 관점으로 일을 이해하다
3.2. 이원론을 배격하다
3.3. 일을 하는 동기가 바뀌다
3.4. 새로운 능력으로 일하다
4. 사회복지와 영적 돌봄
4.1. 영성과 영적 돌봄
4.2. 영적 돌봄과 초월의 이해
4.3. 회복탄력성의 의미와 담론
4.4. 의미 만들기와 영적 내러티브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일, 하나님의 황홀한 설계
1.1.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사역의 과정에서 일을 하셨으며, 이후 쉼을 취하셨다. 이처럼 창세기 저자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일로 묘사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것은 일이 뒤늦게 추가된 필요악이나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가 아니라 창조주가 그리신 밑그림이었음을 나타낸다. 또한 하나님은 일꾼들에게 일을 맡기기도 하시는데,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은 인류에게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인류로 하여금 창조 세계를 가꾸어나가게 하시는 명령이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공급자가 되시지만, 우리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 세계와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 한다. 인간은 일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일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한다. 따라서 의미 있는 일을 하지 못하면 내면적으로 상실감과 공허감에 시달리게 된다. 일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온전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한편 하나님은 일 후에 쉬셨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나님이 친히 쉬셨고, 인간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으로 쉼은 우리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선한 요소로 볼 수 있다. 많은 신학자들은 쉼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천천히 돌아보고 즐기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일을 정기적으로 멈추고 예배하고 세상을 들여다보고 즐기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진정으로 체득할 수 없다. 따라서 일과 쉼의 균형을 잡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기 위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2.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노동을 최상의 삶을 사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겼다. 그들은 몸이 아닌 정신에 유익한 일이 더 고상하며 덜 동물적이라 믿었다. 그래서 엘리트들은 예술과 철학, 정치를 통해 정신을 수련하는데 전념하고 노예와 직인들은 노동으로 뒷받침해야 했다.
이러한 그리스인들의 마음가짐은 지금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심지어 크리스천들조차 이러한 사조가 배어든 노동관을 물려받았다. 일은 필요악이라는 인식과 지위가 낮거나 수입이 적은 일은 인간의 존엄을 해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성경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모든 일을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증표로 인식한다.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직접 육체노동을 하셨고, 이를 통해 인간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단순한 노동도 신학적 진리를 탐구하는 활동과 똑같이 "하나님의 일"이다. 청소와 같은 간단한 일도 창조주가 우리에게 맡긴 가치 있는 일이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와 개척 사역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경은 모든 일이 고귀하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지위나 급여와 상관없이 일은 인류에게 존엄성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은사와 열정에 따라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교만과 질투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1.3. 일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수단이다
일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수단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피조물들을 가꾸고 다스리는 '멜라카'의 모습으로 창조 활동을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창조와 관리, 돌봄의 일을 하셨고 인간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 일해야 함을 보여준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은 인류에게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모습을 본받아 창조 세계를 관리하고 가꾸어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 즉, 일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필요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세상을 다스리고 돌보는 거룩한 활동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그 자체로 신성하고 가치 있으며, 일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수단이 된다.
더욱이 하나님은 일과 안식의 균형을 보여주셨다. 창조 사역을 마치신 후 하나님은 안식하셨는데, 이는 일과 쉼의 균형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즉, 일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만큼이나 쉼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향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므로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바람직한 삶이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창의성과 문화 창조의 능력을 부여하셨다. 창세기 1장의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은 단순히 자연을 정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운 문화와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일은 하나님을 닮아 세상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는 창조적 활동이다.
결국 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이어가는 거룩한 활동이자,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수단이다. 우리가 일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갈 때, 삶 전체가 예배가 되고 섬김이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도구로 여기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1.4.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일은 목적이 있는 소명이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피조물들의 고유한 사명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8절에서 인류에게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이는 인간이 창조 세계를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당신의 뜻을 보여준다. 즉, 일은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피조물들을 돌보는 거룩한 소명인 것이다.
이처럼 일은 단순히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더 큰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바울 서신은 이를 잘 드러내고 있는데, 그는 고린도전서 7장 17절에서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고 말하며, 각자가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복음은 일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루터는 구원이 오직 은혜로 주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으면서, 일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던 시도에서 해방되었다. 이제 그에...
참고 자료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팀 켈러 저/최종훈 역, 두란노
게리 테일러 저 , 조성숙 역, 이데올로기와 복지. 신정.2007
마가렛 할러웨이, 버나드 모스, 저 김용환외 3명 역, 영성과 사회복지. 북코리아. 2010
David S. Derezotes 저, 김용환외 3명 역, 영성과 사회복지실천. 나눔의 집, 2010
김경우 외, 사회복지정책론, 창지사, 2008
김미혜 외, 사회복지 정책분석론, 동인출판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