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Thin Layer Chromatography)
1.1. 크로마토그래피의 정의와 분류
크로마토그래피는 여러 성분이 혼합된 시료를 단일 성분으로 분리하기 위한 실험법이다. 분리-정제에 많이 사용되며, 분자의 극성, 분자량 등의 특성을 알아내기 위해서도 흔히 사용된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이동상(mobile phase)과 고정상(stationary phase)으로 구성되며, 고정상은 고체 또는 액체이고 이동상은 액체 또는 기체일 수 있다. 혼합물의 각 성분들이 이동상과 고정상에 서로 다르게 분배되는 현상을 이용한 실험 방법이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사용되는 고정상 또는 이동상의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흡착 크로마토그래피, 분배 크로마토그래피, 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칼럼 크로마토그래피,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 종이 크로마토그래피, 고압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등이 대표적이다."
1.2.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의 원리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유리판이나 플라스틱판 등의 지지판에 실리카젤(Si 산화물)이나 알루미나(Al 산화물)와 같은 고체 흡착제의 얇은 막을 입혀 사용한다. 분리 또는 정제할 물질의 용액을 모세관에 묻혀 TLC판의 밑부분에 점으로 찍는다. 이후 TLC판을 이동상 용매가 들어있는 용기에 담그는데, 이 때 시료를 점으로 찍은 부분이 용매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용매는 모세관 현상에 의해 TLC판을 따라 위로 이동하게 되는데, 시료의 각 성분마다 고정상, 이동상에 대한 친화도 차이에 따라 이동상을 따라 이동하거나 고정상에 흡착된다. 이동상과의 친화력이 클수록 더 빠르게 위로 이동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분별이라 하고, 이동거리를 나타내기 위해 Rf(retension factor)를 사용한다.
물질의 Rf 값은 각 물질의 성질, 용매의 종류 및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즉, 흡착제, 용매, 막의 두께, 균일성, 온도 등이 일정하면 Rf의 값은 일정하다.
1.3.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의 실험 방법
얇은 막 크로마토그래피의 실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절단된 TLC판(4x10cm)을 준비한다. TLC판의 실리카겔이 코팅된 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고 핀셋을 사용한다. 그리고 연필을 사용하여 실리카겔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출발선을 긋는다. 유기분자로 이루어진 잉크의 펜은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모세관을 이용하여 TLC판에 분석 시료를 점으로 찍는다. 시료 개수만큼 모세관을 준비하며, 시료를 찍을 때 점의 크기는 직경 1mm 이하가 되도록 한다.
그 후 전개병(TLC chamber)과 전개용매를 준비한다. 전개용매는 ① 헥산, ② 헥산 : 에틸아세테이트=9:1, ③ 헥산 : 에틸아세테이트=1:1의 세 종류를 사용한다.
준비된 전개병에 TLC판을 넣고 전개한다. 이때 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