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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소낭종
1.1. 정의
난소는 골반 내 자궁의 양측에 위치하며, 난자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이다. 난소는 월경주기에 맞추어 배란을 일으키고, 난관은 배란된 난자를 수집하고 이송하며, 자궁은 수정된 배아가 착상하여 수태하는 장소를 제공한다. 난소는 가임기에 지름이 약 3~4cm이지만, 폐경 후에는 크기가 작아진다. 경구피임약,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배란 유도제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난소의 기능이 촉진 혹은 억제될 수 있고, 난소 크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2. 증상
난소낭종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난소는 골반 내 비교적 넓은 공간에 위치하므로 직경 7~8cm 이상으로 커지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혹이 아주 크지 않아도 난소가 자궁 주위에서 꼬이면 갑자기 극심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점점 커지면 주위 장기를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앞쪽으로 방광을 압박하면 소변을 자주 보는 등 배뇨곤란을 야기할 수 있고, 뒤쪽으로 직장을 압박하면 변비 등 배변장애가 생길 수 있다. 복부가 팽창될 정도로 커지면 복통이나 소화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로는 생리통이나 성교통을 일으키고 난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 드물게 낭종이 저절로 파열되면 내용물이 복강 내에 퍼져 복부 전체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경우도 있다."
1.3. 진단
난소 종양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난소검진 방법은 골반검진과 더불어 초음파 촬영을 하는 것이다. 초음파 촬영은 종양의 위치, 크기, 내부 구성 등을 비교적 정확히 평가하여 양성 혹은 악성 가능성을 예측한다. 초음파검사 상 난소 종양의 파악이 힘들거나,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정밀촬영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악성종양에서 상승하는 혈중 종양 표지자를 검사하여 난소 종양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인 진단은 종양절제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이루어질 수 있다."
1.4. 치료
난소낭종의 치료는 낭종의 크기, 성질, 환자의 연령 및 증상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대부분의 기능성 난소낭종은 자연 소실되므로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양성 난소 종양의 경우, 낭종이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악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방법에는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악성이 의심되거나 낭종의 크기가 매우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