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대안
1.1. 한국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1.2. 일본 교육의 실패와 시사점
1.3. 한국 교육의 진단과 개선방향
1.4. 학부모 참여를 통한 교육활력 회복
1.5. 대안교육의 필요성
1.6.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신뢰 회복
1.7. 교육 개혁을 위한 관료들의 자세
2. 학습자로서의 나의 특성
2.1. 성격과 사회성의 발달과 변화
2.2. 주도성과 죄책감의 갈등
2.3. 정체성 혼란과 사회성 발달
2.4. 경험 중심의 학습태도 형성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대안
1.1. 한국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교 교육의 심각성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도무지 학생들을 나무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고들 한다. 교육개방화 시대에 걸맞게 열린 교육이 장려되고 학생들의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도무지 방책이 안선다고들 한다. 무엇이 학생들을 그렇게 내몰았는지 이에 대한 적극적 담론을 통한 대책이 시급하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서 파생된 결과인지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히 중등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학에 들어올 대학생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중등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풍토가 도를 넘어 교사들이 아예 지쳐 버릴 정도로 혀를 차고 있는 것일까?
어떤 학생은 수업시간에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휴지통이 제 옆에 있어도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고 청소를 하라고 하면 청소를 왜 우리가 해야되냐고 반문하고 교실의 유리창은 성한 날이 드물고... 등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난잡해서 도무지 교육적인 풍토가 아니라고 교사들은 혀를 찬다. 혹시 나무라며 매라도 들면 학부형은 곧장 교장실에 부풀려 항의하기 일쑤고 교사들은 이제 더 이상 나무라는 것이 싫어지고 학생들은 더더욱 의기양양해지기 십상이란다.
학생주임 선생님한테 불려가 아무리 혼이 나도 그 순간 지나면 또다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니 이게 정말 중 고등학교의 교육현장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더구나 학업능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중학교로 갈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되어 아예 교사들 대부분이 훈계하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동안 한국의 교육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미국과 영국 학교들은 한국 학교의 수업 광경을 비디오로 제작하여 교사 지망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한국의 학교들이 이제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창의력을 키워주지 않고 온통 주입식 교육만 시키는 학교가 재미없고 답답하다고 아우성이고 교사들은 제멋대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어찌할 바 몰라 아예 손을 놓고 있다.
당황한 부모들은 한국의 학교가 너무 엉망이라 어쩔 수 없다는 한탄과 함께 아이들을 외국으로 조기유학 보낸다.
1.2. 일본 교육의 실패와 시사점
일본의 교육 현장은 한국과 매우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자 사토 마나부 교수는 일본 교육이 처한 위기를 학생들의 '배움으로부터의 도주' 현상으로 진단한다. 이지메(집단 따돌림), 학급붕괴, 부등교(不登校), 소년범죄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 원인은 동아시아형 교육체계의 파탄과 사회에 만연한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수험생의 부담을 낮춘다는 명목 하에 교육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대학별 자율화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고교생들이 폭넓은 지식을 쌓을 기회를 잃어버리고, 대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심각해졌다.
저자는 이를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라는 표현으로 꼬집는다. 도쿄대 법학부 학생들이 뉴턴의 역학을 모르고, 의대 지원자들이 중학생 수준의 생물학 지식밖에 없는 등 심각한 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수준별 학습 지도와 기초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의 실패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 교육의 근본적 한계로 지적되는 것은 암기 중심의 한자교육과 서구 근대문명을 빨리 따라잡기 위한 국가 주도의 획일적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 체계 아래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은 결여되고, 법률과 전례에 매몰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처럼 일본의 교육 실패는 한국의 교육 현실과 매우 유사한 측면이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 과도한 경쟁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흥미 및 호기심 상실, 교실 붕괴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와 ...
참고 자료
교육, 그래도 희망은 있다- 박찬준 지음
학교교육문제 연구- 우정남 지음
교육, 문제는 많지만 대안도 있다- 김진성 지음
교육의 물꼬를 터라- 김정일 지음
좋은 교사와 제자의 만남- Fritz Wandel저; 권이종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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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현 ( Hyo Hyun Lee ). "Whitehead의 ‘학습자의 현재 경험’의 특성 고찰." 교육과정연구 29.1 (2011):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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